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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연하 아내와 네 번째 이혼한 재벌 남편, 위자료만 이만큼이라는데…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26살 연하 네 번째 아내 제리 홀과 이혼

두 번째 아내 위자료 1조 1,000억 원 화제

세 번째 아내에게 2조 원 줬다는 소문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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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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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전 세계 유명 언론들이 앞다퉈 호주 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6년 만에 네 번째 부인 모델 겸 배우 출신 제리 홀(65)과 파경을 맞은 소식을 전했다.


2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 루퍼트 머독이 제리 홀의 결정에 대해 잘 알고있는 복수 인사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이혼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이혼이 사실이라면 루퍼트 머독의 4번째 이혼이자 가장 짧은 결혼 생활로 기록된다고.


루퍼트 머독의 대변인 브라이스 톰이 이와 관련된 언급을 거부했으며 제리 홀 측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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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매우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 때문에 이들의 이혼 소식은 더욱 놀라웠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3월 영국 런던의 수백 년 된 저택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제리 홀은 머독과의 결혼 전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의 부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당시 트위터를 통해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고 행복한 남자”라고 표현하며 결혼을 기념했다.


두 사람은 파파라치에 의해 해변과 축구 경기장 등 여러 행사장에서 목격됐으며, 지난해 센트럴파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열린 머독의 90번째 생일파티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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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홀이 받게 될 위자료가 어느 정도일지 추측하는 이들도 많다.


머독은 1956년 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과 결혼해 1965년 이혼했으며, 이듬해 신문기자 출신인 두 번째 부인과 재혼해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1999년 결국 남남이 됐다.


당시 머독은 두 번째 부인에게 7억 파운드(약 1조 1,000억 원) 규모의 위자료를 지급했다고 한다.


이혼 직후 68세라는 나이에도 38세 연하의 뉴스코퍼레이션 인턴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14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2013년 갈라섰으며, 웬디 덩이 이혼 위자료로 받은 액수가 무려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리 홀이 받게 될 금액 역시 천문학적인 금액일 것이라는 추정이 있으나 역대 루퍼트 머독의 아내 중 가장 짧은 결혼 생활을 한 만큼 많은 금액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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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은 머독이 이혼을 하더라도 이전 배우자 사이에서 낳은 네 자녀와 함께 지배하고 있는 언론사의 경영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런데도 머독이 영국의 더 선, 호주의 스카이 뉴스 등 미국 외에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업가이기에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머독은 글로벌 미디어의 거물로 ‘미디어 황제’로 불리는 언론계 유명 인사다.


한편 머독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를 나와 종군기자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언론인이 되었으며,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의 작은 신문사를 상속받아 다른 신문사들을 인수합병하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호주 언론을 장악했다.


이후 영국과 미국에서도 거대 언론을 만들어 1980년 뉴스 코퍼레이션을 설립해 20세기 폭스를 인수해 1986년 폭스TV를 개국해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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