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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머니그라운드

혼자 살면 꼭 살아보고 싶다고 소문난 서울의 한 원룸

혼자 살면 꼭 살아보고 싶다고 소문난

썸네일_에어로크래프트, 집꾸미기 / /대학가원룸해결사

원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떨까? 작은 화장실과 부엌 그리고 침대와 책상이 놓인 작은방이 떠오를 것이다. 거기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크기의 창문까지 있으면 딱 일반적인 원룸의 모습이 완성된다. 그러나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원룸이 있다. 많은 자취족들의 워너비라는 이 원룸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조금 더 알아보자.

1. 상계동 주거복합 프로젝트

혼자 살면 꼭 살아보고 싶다고 소문난

미주한국일보 / NEED Architecture

주거복합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무엇이 다를까. 우선 주거복합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결합한 상품으로,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저층에는 상가가 위치하지만 아파트처럼 높은 층수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렇다면 상계동 주거복합 프로젝트의 결과물 큐비스트 빌딩은 어떤 이유로 진행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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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 대학정보 / 집꾸미기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 'AURUM'에 따르면 상계동 주거복합 프로젝트는 ‘단지’가 아닌 ‘단일 건물’로서 도시 속 주거가 어떻게 도시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하는 실험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원룸으로 대표되는 초소형 주거 유형이 열악한 주거환경이라는 낙인을 받은 상황에서 이 프로젝트는 최소한의 주거공간에 대해 다시 검토하고 이야기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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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 Architecture

프로젝트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건축주가 허락하지 않으면 큐비스트 빌딩과 같은 색다른 거주복합 건물이 지어지기 어렵다. 특히 큐비스트 빌딩의 특징인 테라스형 원룸을 위해 계단식으로 건설했는데, 이는 그만큼 외피 면적이 늘어나 건물주에게 부담이 된다. 그러나 건축주인 김대식 대표가 살고 싶은 공간을 짓고 싶다며 그 금액을 감수했다고 한다.

2. 차별화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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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 Architecture

주거복합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건물은 노원역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노원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다. 주차장까지 준비된 이 건물의 지하 1층~지상 2층은 건축주가 운영하는 카페 시드누아가 위치해 있다. 카페는 갤러리 같은 분위기로 거주민들의 거실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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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 Architecture

그러나 이 건물의 차별화된 특징은 상업 구간이 아닌 거주 구간에 있다. 큐비스트 오피스텔과 원룸으로 나뉜 거주공간은 원룸형, 투룸형, 테라스형 그리고 하나뿐이지만 복층형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 건 테라스형으로, AURUM에서는 발코니 있는 원룸으로 소개하고 있다.

3. 주변 환경에 대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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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 Architecture

노원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건 도심으로의 이동이 그만큼 편리하다는 의미이지만, 노원역이나 번화가의 소음에 노출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2층의 층고를 높여 거주구역의 위치를 높이는 한편, 노원 지상철이 위치한 북측은 폐쇄적으로 만들고 남서 측을 개방적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소음을 방지하는 한편 사생활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4. 건물에 대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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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스트 건물은 건축가협회에서도 인정받은 건물이다. 첫 삽을 뜨기도 전, 계획안으로 2013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을 받았고, AIANY(미국건축가협회 뉴욕 지부), 보스턴건축가협회(BSA)그리고 미국등록건축가협회(SARA)의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했다. 이렇게 공적으로 인정받은 큐비스트 건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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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터넷 커뮤니티의 반응은 다양했다. "테라스에 복층이면 엄청 비싸겠네", "혼자 살고 싶은 집이다. 얼마쯤 할까?" 등 가격에 대한 댓글이 가장 많았으며, "노원역 옆이요? 잠 못 자겠네", "전철 먼지 장난 아니겠네"와 같이 생활환경에 대한 염려가 뒤를 이었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도시의 환경개선에 대한 기여와 디자인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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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동산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60만원이다. 댓글에서 월세 100만원 이상을 예상하던 것의 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테라스형과 복층형처럼 다름을 추구한 큐비스트 빌딩이 특별한 건, 단순한 돈의 논리로는 만들어질 수 없는 건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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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집

건축주 김대식 대표는 "살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했고, 건축사무소 엔이이디N.E.E.D.의 김성우 소장은 "도심 속 주거 환경이 조금 달라져야 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건축가 유현준은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라고 했다. 공간의 중요성 주목받고 있는 시대다. 앞으로도 다르면서 주변과 조화로운 거주공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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