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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작가 JK 롤링, 자신 언급한 푸틴에게 한마디 했다

푸틴, “JK 롤링 배척하듯 러시아 지워버리려 해”

롤링, “푸틴이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출처: NinjaJournalist(왼), AP(오)

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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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이 푸틴에게 반박하는 트윗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름 아닌 푸틴이 JK 롤링이 처한 상황을 현재 러시아 상황에 빗대어 말했기 때문이었다.


푸틴은 지난 25일 러시아 예술상 수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예술계를 향한 보이콧 사태를 JK 롤링 캔슬 컬처 사태로 비유한 바 있다.

출처: NBC News

출처: NBC News

당시 푸틴 대통령은 상당수 서방 국가에서 러시아와 관련한 모든 것에 대해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를 포스터에서 삭제하고 있고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배척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현 상황을 언급했다.


BBC에서도 지난달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 전쟁에 찬성하는 러시아인들의 행사 일부를 취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출처: twitter@jk_rowling

출처: twitter@jk_rowling

푸틴은 자국 상황에 대해 “서방 국가들은 JK 롤링이 성 전환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자 그를 배척하고 있다”며 “이제 그들은 우리의 천년 문화와 민족을 모두 배척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JK 롤링은 트위터를 통해 “저항했다고 해서 민간인을 학살하고 반대세력을 감옥에 가두거나 독살하는 사람이 서구의 캔슬 컬처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푸틴의 말을 반박했다.


트윗에는 롤링은 나발니 수감 관련 기사 링크를 함께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twitter@jk_rowling

출처: twitter@jk_rowling


이때 ‘캔슬 컬처’란 공인 등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배척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푸틴은 이러한 JK 롤링을 젠더 프리덤 지지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캔슬 컬처’의 타깃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JK 롤링은 최근 “여성의 권리는 타고난 성을 기반으로 보호돼야 한다”는 주장으로 성 전환자 옹호자들로부터 비판받고 있으며 해리포터 20주년 회고 편에는 이와 관련한 이슈로 인해 등장하지 않았다.

출처: Sunrise

출처: Sunrise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로 문화 예술계에서는 러시아 보이콧 상황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불리던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로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러시아는 문화 예술 분야 말고도 주요 석유업체와 거래소들의 러시아산 원유 거래 보이콧을 당하고 있으며 전 세계가 러시아 보이콧에 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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