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신패스들고 외국 나갔다가 이런 일까지 겪었습니다”
한국에서 백신 맞고
프라하행 비행기
탑승 거절당했다는
유튜버의 사연
straitstimes |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해외여행이 가능한 국가들이 많아졌습니다. 자가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국가들도 많은 편인데요. 한 유튜버는 한국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출했지만 비행기 탑승을 거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영상은 큰 화제가 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어떻게 된 상황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백신 입국 거절
출처 : YouTube@규진 ARIA |
스페인에서 교환 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유튜버 ‘규진 ARIA’은 ‘한국 백신패스 들고 갔다가 입국 거절 당한 프라하 출국 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마드리드에서 프라하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는데요. 한국에서 맞은 백신 증명서를 들고 갔으나 비행기 탑승을 거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유럽에서 맞는 백신과 동일한 백신이라고 전했지만 한국은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는데요.
그래서 PCR 검사를 받았고 비행기 티켓을 환불해 주지 않아 결국 다른 티켓을 구매해야 했죠. 이로 인해 57만 원을 날리고 10시간 동안 공항에서 기다려야 했는데요. 그녀는 백신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 문서가 효력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 유럽에서 EU 백신 패스만 인정하는 경우가 많으니 입국 시 PCR 검사나 안티젠 검사가 필수라고 신신당부했죠.
유럽 입국하기 위해서는
출처 : 일요신문 |
대부분의 국가 입국을 위해서는 입국 72시간 안에 검사한 PCR 음성확인서가 필수입니다. 이때 영문으로 PCR 음성확인서를 발급하는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하죠. 유럽 국가 역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는 경우 여행을 할 수 있는데요.
출처 : BBC |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최종 목적지에서 제출할 서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터키, 스위스 등 음성 확인 등 필수 조건을 충족할 경우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합니다. 또한 해외여행 후 한국으로 귀국할 때도 PCR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과 비용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국내에서도
출처 : YTN |
한편 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이들은 국내에서 미접종자로 취급해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지에서 발급받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했으나 입국 후 미접종자와 똑같이 자가격리를 해야했는데요. 보건 당국이 해외 접종자에 접종완료증명서 발급을 거부했었죠. 이 때문에 미국과 국내에서 총 4차례 백신을 맞은 이도 나타나 화제가 되었는데요.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한국에 입국한 A씨는 태국으로 출장이 잡혀 한국 정부가 발급해주는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보건당국에서 미국에서 받은 접종 카드로 접종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아 국내에서 또 화이자 백신을 맞았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일부터 WHO 승인 백신에 대해 해외예방접종자의 접종이력을 인정하고 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