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사둘걸” 포켓몬빵 대란 이후 삼립 주가 살펴보니…
포켓몬빵 선풍적인 인기 끄는 중
SPC삼립 주가도 급상승
연합뉴스 |
16년 만에 돌아온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SPC삼립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14일 SPC 삼립의 주가가 전일 대비 4,800원 오른 주당 9만 2,500원에 거래됐다. 삼립이 포켓몬빵을 재출시하기 시작한 이후 15.48% 상승한 수치다.
연합뉴스, SPC삼립 주가 |
8만 원대였던 주가가 12일 만에 9만 2천 원까지 치솟았는데, 6만 원대였던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 크다.
지난 1998년에 등장했던 포켓몬빵은 ‘띠부씰’ 열풍이 불면서 한 달 평균 5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당시 스티커만 챙기고 빵은 버리는 사태가 일어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
2006년 판매가 중단됐던 포켓몬빵은 최근 재생산이 결정돼 총 7종의 포켓몬빵이 재출시됐다. 이번 포켓몬빵은 출시된 지 3주도 되지 않아 350만 개가 팔렸는데, 편의점 발주금액 1,000원을 기준으로 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심지어 뮤와 뮤츠 등 잘 뽑히지 않는 띠부씰은 중고마켓에서 5만 원이 넘는 가격이 거래되고 있다고.
RM 인스타그램, 루리웹 |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빵이 삼립의 주가 반등 계기가 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라며 “과거 허니버터칩으로 반년 만에 주가가 5배 급증한 크라운제과 사례가 떠오른다”라고 전했다.
SPC 삼립 주가 상승에 대해 누리꾼들은 “내가 주가 상승에 한몫을 했구나” “요새 구하기 너무 힘들어 포켓몬 빵 사고 싶다” “정말 허니버터칩 열풍 떠오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