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드러내기 싫은 연예인, 결국 이런 복장으로 투표 나섰다
연예인 정치색 논란 시달려
송가인, 슈퍼비 등 투표 복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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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를 방문한 연예인들의 복장이 화제다.
지난 4~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 수많은 연예인이 방문, 다양한 인증샷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전투표소를 찾은 연예인들은 집을 나서기 전 신중한 의상 선택에 공을 들여야 했다.
특정 ‘정치색’의 옷, 소품 등을 착용할 시 “특정 정당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냐”, “공인이 특정 정당을 선호하면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등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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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하늬, 김준수, 김우빈 등 완벽하게 검은색으로 도배하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송가인처럼 순백의 의상을 입고 등장하기도 한다.
특히 송가인은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투표 독려 캠페인 영상에서 파란색 의상을 입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같다”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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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은 이후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물론 이번 사전 투표 역시 ‘올 화이트’ 패션을 고수했다.
‘올 블랙’, ‘올 화이트’로 도배해 안전함을 추구하는 연예인들도 있지만, 재치있는 방법으로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 않은 연예인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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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수퍼비는 빨간 모자, 빨간 상의와 파란 바지, 파란 신발을 신은 뒤 “수수께끼”라는 글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게재했다.
또한 취재진 앞에서 손가락 ‘브이’ 모양을 취했다가 논란이 된 연예인들을 의식해 양손으로 ‘1’과 ‘2’를 동시에 그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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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개그맨 유세윤, 배우 송진우 역시 센스있는 사전 투표 인증샷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유세윤은 사전 투표 후 송진우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게재했는데, 두 사람은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주황색 등 다양한 색상의 음료수를 품에 안고 있어 특정 정당을 짐작할 수 없게 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는 연예인들의 독려 및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6.93% 투표율을 기록, 역대 선거 사전 투표율 최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