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결혼하지 않겠다” 선언한 아나운서 만난 야구선수, 지금은…
연합뉴스 |
김태균, 박병호, 류현진. 한국 야구의 전설이라 불리는 세 선수들에게는 특이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특히 야구선수와 아나운서 커플의 시작을 알린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과 김석류 아나운서의 만남은 야구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현재는 두 딸과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김태균과 김석류 부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어떤 내용일까요?
야구선수와 아나운서 김태균 – 김석류
연합뉴스 |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우타자 중 한 명인 김태균. 2001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태균은 데뷔 시즌부터 신인왕을 받으며 남다른 재능을 보였는데요. 2020년 12월 현역 은퇴 전까지 통산 출루율 3위, 통산 타율 6위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몸담았던 한화 이글스를 대표하는 타자로 김태균이 사용했던 등번호 52번은 한화 이글스 역대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됐죠.
김석류 인스타그램 |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야구 아나운서로 스튜디오와 야구장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김석류 아나운서. 특히 KBS N 스포츠에서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전담 아나운서를 맡으며 ‘야구 여신’이라는 별명으로 야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2010년 8월 야구선수 김태균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서도 하차합니다.
김태균과 결혼 결심한 이유
김석류 미니홈피 |
김석류 인스타그램 |
2010년 12월 결혼식을 올린 김태균과 김석류.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이 야구 팬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건 김석류가 포털사이트에 연재했던 글 때문이었는데요. 그녀는 과거 야구선수와의 교제에 대해 “나 •는 •야 •구 •선 •수 •와 •연 •애 •하 •지 •않 •겠 •다”라는 글로 자신의 마음을 전한 바 있었죠.
연합뉴스 |
과거 발언 때문에 논란이 이어지자 김석류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김태균과의 결혼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테고 또 야구선수와는 연애하지 않겠다는 저의 발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배신감을 느끼셨을 거다”라며 “잠시 방송을 떠나 공부를 하고 싶어졌고 그렇게 유학 준비를 하다 김태균을 만났다”라고 밝혔는데요. 김석류는 김태균을 만난 후 “제가 가진 신념이 없어지고 최면이 풀려버렸다”라고 말하며 항상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모습이 의지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김석류 인스타그램 |
결혼 후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김태균과 김석류. 2020년 야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김태균은 현재 KBS N SPORTS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개인 유튜브인 ‘별명왕 김튜브’라는 채널도 운영하고 있죠. 김석류 역시 아나운서 은퇴 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
김태균과 김석류는 KBS 2TV에서 방영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두 딸인 효린, 하린이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처음으로 두 사람의 집과 결혼생활을 공개했는데요. 특히 3층으로 구성된 집이 화제가 됐습니다. 두 사람의 집에는 수많은 트로피와 함께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현재 김태균과 김석류 가족은 세종시에 위치한 타운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합뉴스 |
김태균과 김석류의 러브스토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균, 김석류는 일본에 있다가 쓰나미도 겪지 않았나” “결혼 기사 나왔을 때 정말 충격적이긴 했음” “김태균 딸들이 엄청 귀엽더라” “둘째가 있는 줄은 몰랐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