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살다…” 담담하게 슬픈 소식 전한 개그맨에 모두가 눈물 흘렸다
이경규 반려견 사망
12년간 함께한 남순이
“호상이다”라고 전해
SBS ‘아빠를 부탁해’, instagram@inandinpictures |
KBS2 ‘남자의 자격’ |
‘예능계의 대부‘이자 ‘국민 MC’로 불리는 이경규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경규는 최근 KBS2 ‘개는 훌륭하다’ 촬영 중 충격적인 연락을 접하고 만다. 바로 이경규의 반려견 남순이가 사망한 것이다.
앞서 이경규는 2010년 KBS2 ‘남자의 자격’을 통해 인연을 맺은 유기견 남순이를 임시 보호하다가 직접 입양했었다. 당시 이경규와 남순이는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남순이는 이경규가 부르기만 해도 달려오는 충성심을 보였고 귀여운 애교도 연신 뽐냈다.
이렇게 무려 12년을 함께 했던 남순이. 그런 반려견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된 이경규는 심란함을 감추지 못했다.
KBS2 ‘개는 훌륭하다’ |
이경규는 남순이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은 뒤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데?”라며 장도연에게 말을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 녹화 중이니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어보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슬픔을 숨길 순 없었다.
함께 MC로 활약하고 있는 장도연은 이경규를 연신 위로했다. 이에 이경규는 “괜찮다. 호상이다. 우리가 사랑으로 감싸줬고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렸었다. 재미있게 살다가 갔다”며 담담한 척 대답했다.
MBC |
한편 이경규는 애견인 중의 애견인이다. 강아지들을 몹시도 사랑하는 그는 8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이경규의 반려견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지난 7월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 볼 수 있다. 그는 “내 유산의 절반은 개들에게 준다“고 파격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강아지에게 재산도 넘길 수 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보이고 있는 이경규의 추정재산은 어느 정도일까. 그의 출연료는 회당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현재 3개의 프로그램을 하는 중인 이경규는 출연료로만 연간 21억 6,000만 원씩 벌고 있다.
SBS |
MBC ‘호적메이트’ |
이외 광고 수입들을 합산하면 더 상승한다. 여기에 부동산도 뺄 수 없다. 이경규는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58평의 주택에서 살고 있다. 시세는 약 40억 정도로 추정 중이다. 대충 계산해봐도 100억이 순식간에 넘는 금액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랫동안 같이 지내던 강아지가 갑자기 죽으면 가족이 죽은 것만큼의 슬픔을 느낀다던데ㅠㅠ”, “이경규 괜찮을까?”, “힘내세요ㅠㅠ”, “하필 방송 중에 그런 소식을 듣다니”, “나였으면 눈물만 엄청 흘리고 녹화도 제대로 못 했을 듯”, “강아지에게 재산까지 넘긴다는 이경규는 진짜 애견인이다…” 등의 여러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