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사태 터졌다…우크라이나 침공 하루만에 러시아가 작정하고 점령한 곳
러시아,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체르노빌 원전 점령 당해
전세계에서 규탄시위
출처: 한국일보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첫 날 우크라이나인 사상자만 최소 45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군은 24일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이후 곧바로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섰다.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군사시설과 공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군 시설 83곳을 무력화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는 크림반도를 통해 진입한 러시아 공수부대가 입성했고 뱀섬이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 최남단도 점렴당했다.
출처: 위키백과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전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우리 군은 1986년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며 “이것은 유럽 전역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폭발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적 있다.
체르노빌 원전은 결국 러시아에 의해 점령됐는데 AP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보도하며 “방사능 폐기물 저장소가 러시아의 포격에 맞아 방사선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밝혀 사람들의 걱정을 샀다.
출처: 연합뉴스 |
푸틴의 러시아 침공에 미국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고 러시아의 주요 은행 4개를 제재하는 등 포괄적인 제재 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경제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외교부 또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러시아가 어떠한 형태로든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수출 통제 등 제재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출처: SBS 뉴스 |
세계 각지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미국 APTN은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재외 우크라이나인을 포함해 수백 명이 모여 전쟁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와 미국 워싱턴DC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도 우크라이나 지지자 백 여명이 모였고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국기 모양의 플랜카드 위에 ‘전쟁을 멈춰라‘,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춰라’ 등의 문구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