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남자’와 결혼한 이나영이 말하는 남편의 유일한 단점
최고의 비주얼 커플 원빈,이나영
2013년 결혼 후 8년 차 부부
슬하에 아들 둔 채 행복한 결혼 생활
이나영 인터뷰서 원빈 작품 활동 관련해 언급
연예계 대표 비주얼 커플 하면 누가 생각나시나요? 선남선녀들만 모여있는 연예계인 만큼 모두가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미남미녀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원빈과 이나영 커플은 단연 최고의 비주얼 커플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원빈은 평소 지극히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으로 유명한데요. 잘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결함 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원빈과 이나영, 과연 많은 이들의 ‘워너비 부부’가 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출산 이후 배우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나영은 한 인터뷰에서 남편 원빈의 한 가지 결함에 대해 꼬집어 말한 바 있는데요. 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가을동화> |
비주얼로 주목받던 원빈
점차 연기파 배우로 성장
배우 원빈은 1997년 KBS2 드라마 ‘프러포즈’로 데뷔했고, 이후 특유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신비로운 이미지가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서 조연 역할부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나간 그는 최고 시청률 40%가 넘은 KBS2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르는데요. 이에 당시 그가 맡았던 한태석 역의 명대사 ‘사랑? 웃기지 마. 이제 돈으로 사겠어,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는 오랫동안 예능 방송 등에서 회자되는 대사로 남기도 했죠.
‘가을동화’ 이후 원빈은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 이어갔는데요. 이에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는 생애 첫 천만 배우가 됐습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선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어수룩한 청년 윤도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로 호평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원빈의 인생작은 역시 영화 ‘아저씨’인데요. 해당 작품으로 그는 영화 한 편을 혼자서 끌고 나갈 수 있는 연기력을 갖춘 원톱 배우로서 자리매김했고, 당시 연말 시상식에서도 연이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최고의 정점에 올랐습니다.
<이든나인> |
원빈♥이나영 커플
2015년 시골 결혼식 화제
2013년 7월 원빈은 배우 이나영과 깜짝 열애 소식을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는데요. 화려한 비주얼로 연예계 안에서도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이들은 이나영이 원빈과 같은 소속사와 계약한 뒤로 인연이 닿아 교제하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기와 달리 집순이, 집돌이로 유명한 두 사람은 서로의 집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없었지만 2015년 원빈과 이나영은 마침내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됩니다.
당대 최고의 톱스타의 결혼식이었기에 당시 대중들은 이들이 매우 화려한 결혼식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은 강원도 정선의 한 민박집에서 국수를 차려놓은 채 옛날 시골 스타일로 결혼식을 치러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결혼한 해 12월 이나영은 아들을 출산하게 되는데요. 이에 많은 누리꾼은 축복의 반응을 보내면서도, 최고의 유전자를 물려받을 자녀의 모습을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또 당시 이나영의 출산 및 산후조리를 위한 원빈 가족들의 각별한 배려도 주목을 받는데요.
<이든나인> |
실제 이나영은 출산 후 고급 산후조리원이 아닌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원빈의 부모님은 아이를 출산한 며느리와 아기를 위해 집안의 모든 벨 소리를 없애고, 2층을 잔디 정원으로 개조해 이나영이 외출 없이도 산책할 수 있게 했는데요.
더구나 그녀의 시어머니인 원빈의 어머니는 매일 새벽 4시마다 산모와 아이의 밥을 준비하고, 아버지는 직접 재배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공수해왔다고 합니다. 이나영이 출산 후 4개월 만에 빠른 복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댁 식구들의 세심한 외조 덕분이었던 듯하죠.
<연합뉴스> |
이나영 인터뷰에서
남편은 휴머니즘 작품 원해
이나영은 원빈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안 그래 보여도 우리는 집에서 대화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최근 그녀가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촬영 당시에도 원빈은 그녀가 맡은 경력 단절 여성의 캐릭터가 많은 여성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 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이나영은 한 인터뷰에서 남편 원빈이 가진 유일한 단점을 폭로했는데요. 이는 배우로서의 남편의 공백기였습니다. 실제 그녀는 평소 지인들이나 인터뷰 등에서 남편의 공백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아온 듯한데요.
이에 과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컴백했을 당시,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남편인 원빈분은 작품으로 컴백하실 계획은 아직 없으신 건가요?”라는 질문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때 이나영은 “그러니까요. 대체 왜 작품을 안 해서 욕먹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그녀는“원빈 씨는 작품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듯 보인다”라고 언급했는데요. 덧붙여 “남편은 휴머니즘을 전달하는 작품을 찾고 있지만, 그런 시나리오가 많지 않아 본의 아니게 이렇게 된 것 같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인생작 영화 ‘아저씨’이후
작품 활동 미뤄지는 원빈
실제 이나영의 남편 원빈은 과거 그의 최고 히트작 영화 ‘아저씨’ 출연 이후 현재까지 11년간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원빈은 과거 드라마 ‘더킹 투 하츠’의 남자 주인공 역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바 있지만, 그가 캐스팅을 확정 짓기 전 출연설이 보도되자 해당 작품을 포기했습니다.
이후 그는 조인성과 송혜교가 출연해 화제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도 유력한 남자 주인공 후보로 꼽혔는데요. 하지만 이때는 원작과 달라진 남자 주인공 캐릭터로 작가와 충돌을 겪어 출연을 고사하게 됐죠.
이어 극 중 송중기가 남자 주인공을 맡아 히트를 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경우엔, 원빈 자신이 십자인대 파열로 의병제대를 했기 때문에 장교 역할이 부담스러워서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을 볼 때 원빈은 지극히 신중하고 완벽주의적 성격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팬들의 입장에선 그가 하루빨리 차기작을 결정짓고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길 바라는 것도 당연한 현상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