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금액” 앤디 워홀의 대표작 마릴린 먼로, 금액 공개됐는데…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화
경매 시작가 수천억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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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대표작인 마릴린 먼로 초상화가 경매에 출품되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실크스크린’은 오는 5월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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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이 할리우드의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초상화이다. 초상화의 크기는 한 면의 길이가 91cm에 달하며, 앤디 워홀이 60년대에 제작한 ‘샷 마릴린’ 시리즈 중 일부다.
앤디 워홀의 본 작품은 스위스 출신 한 미술상의 가족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그가 사망하면서 경매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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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술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앤디 워홀은 특히 유명인들의 이미지를 캔버스에 전사하는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앤디 워홀을 상징할 수 있는 ‘마릴린 먼로’ 초상화는 미술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접했을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다.
해당 초상화가 경매에 나오게 되면서 미술품 경매 회사 크리스티는 “경매에 나오는 이번 작품은 20세기를 아울러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다”라며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는 아메리칸 팝아트의 정점이며 아메리칸드림을 보여준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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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술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는 경매 시작가 역시 2억 달러(한화 2,430억 원)를 기록했다. 2억 달러라는 이 값은 앤디 워홀 작품의 역대 시작가 중 최고가이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앤디 워홀의 유명 작품이 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은 ‘2,400억 원이라니 대체 누가 살까’, ‘돈이 없어 못사지 사두면 무조건 50% 이상은 오를 듯’, ‘돈을 떠나서 의미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