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지…” 한강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연예인의 고민
한강뷰 아파트로 이사 간 김종민
내년 3월 계약 만기 앞둔 상황
집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라 요청
전셋값 많이 뛴 상황에 고민 중인 김종민
집값의 고공행진 속에 올해 집값 상승률은 IMF 직후 부동산 폭등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세 계약자들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집값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전세 가격 역시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 계약을 맺고 거주 중인 가수 김종민 역시 비슷한 고민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공감하게 했습니다.
지난 2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코요태 멤버 가수 김종민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김종민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자신의 아파트를 공개했는데요.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한강을 배경 삼아 김종민은 러닝머신으로 운동을 하며 아침을 열었죠. 운동을 마친 김종민의 집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찾아왔고 두 사람은 집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김준호는 “이사 갈 때 안 됐냐? 계속 살 거냐?”라며 김종민에게 질문했는데요. 이에 김종민은 “내년 3월이 만기인데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려달라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답했죠.
이어 김종민은 “요새 전셋값이 많이 뛰었다”라며 김준호에게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김준호 역시 “나도 전세금을 올려달라 해서 좀 덜 올려달라고 최대한 친절하게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라며 김종민의 고민에 공감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3년 전 김종민은 가수 김종국과 이웃사촌으로,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 밝힌 바 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이 살았던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크로힐스논현이었죠.
이랬던 김종민은 논현동을 떠나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아이파크로 이사했는데요. 올해 초 청담아이파크의 전세가는 12억 원 후반에서 14억 원 초반에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17억 원 중반에서 19억 원 수준으로 불과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5억 원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매매가는 약 2억 원이 올랐지만 전세가는 이보다도 2배가 넘는 금액이 오른 겁니다. 청담아이파크는 영동고등학교, 청담초등학교, 언북초등학교, 청담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학군을 중시하는 부모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아파트인데요.
여기에 한강뷰라는 프리미엄과 청담역에서 가깝다는 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붙어 청담동 내에서도 비싼 가격을 유지해왔죠. 이런 가운데 집값이 매년 1~2억 원가량 올랐고 이에 집을 팔지 않고 유지만 하려는 이들이 전세로 많이 집을 내놓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종민이 이사하기 전에 살았던 아크로힐스논현은 청담아이파크보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1년 사이 매매가는 4억 원, 전세가는 3~4억 원가량 상승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김종민의 고민에 누리꾼들 역시 공감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특히 가계부채 총량규제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김종민처럼 임대료를 인상해 줘야 하는 임차인들이 격하게 공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