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하게 차린 가게 정리하며 이연복 쉐프가 이 악물고 한 말
이연복, 식당 적자 1억 2000만원
코로나로 인한 피해 복구 힘들어
결국 목란 부산점 폐점 선언
출처: instagram@fuxtom |
출처: nolboo |
코로나19로 영업 제한이 생기며 많은 자영업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스타 셰프 이연복도 이런 코로나 타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12일 이연복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부산에서 운영하는 중식당이 적자로 인해 영업 종료를 하게 되었다며 식당 풍경을 함께 올린 글을 게시했다.
출처: instagram@fuxtom |
이날 이연복은 “그동안 저희 부산 목란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재미있게 운영 해왔지만 아쉽게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라고 곧 폐업 수순을 밟는다는 것을 예고했다.
이에 이혜성 전 아나운서, 마술사 최현우, 박솔비 등 동료 연예인들은 “고생하셨어요 아쉽지만 안녕”, “쉐프님 넘 고생하셨어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함께 나눴다.
출처: MBN ‘신과 한판’ |
앞서 지난달 이연복은 MBN ‘신과 한판’에서 식당 운영이 어렵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연복이 운영하는 식당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꼽히는 곳이지만 그가 “이 시기에 버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저희도 쉽지 않다”라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어 “작년 통계를 내봤더니 적자가 1억 2,000만원 정도 났다”라고 고백했다. “코로나 때문에 2인 밖에 못 받았다. 테이블이 꽉 차도 인원이 적고 2인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 이건 다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하며 열심히 뛰어 적자를 메워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 instagram@fuxtom |
한 설문에 따르면 서울시 자영업자의 9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PC방, 카페, 노래방과 같은 업종은 응답자 전원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우울증이나 정식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답한 자영업자도 27.4%나 되었다.
전국에 있는 27만명 정도의 자영업자가 1년 내 파산할 위기에 처했다고 전해질 만큼 코로나로 인한 영업 피해 수준은 심각하다.
출처: instagram@fuxtom |
한편 이연복은 1972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시작했다. 1975년 우리나라 최초 호텔 중식당에서 근무하며 본격적으로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됐다. 1980년에는 최연소로 대만 대사관 조리장이 되었다.
이후 식당 운영에서 그치지 않고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현지에서 먹힐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서 꾸준하게 활약했다. 최근 방탄소년단 ‘진’과의 깜짝 인맥으로 화제를 모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