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 깜짝 등장한 BTS “저희가 응원하는 영화는요”
아카데미 시상식에 VCR로 등장한 BTS
윌 스미스의 영화 ‘킹 리차드’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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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witter@Variety |
유명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VCR로 깜짝 등장해 많은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시각으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영화 윌 스미스의 ‘킹 리차드‘를 추천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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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상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를 언급했고, 방탄소년단 리더인 RM은 “‘코코’를 세 번은 봤다. 너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뷔는 “픽사는 정말 말이 안 된다”며 감탄했다.
제이홉은 “전반적으로 디즈니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특히 ‘알라딘’을 좋아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RM씨는 ‘알라딘’ 주연이었던 윌 스미스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출처: 영화 ‘킹 리차드’ |
윌스미스는 지난 24일 개봉된 영화 ‘킹 리차드’에서 관객을 다시 찾았다.
영화 ‘킹 리차드’는 테니스계 슈퍼스타 자매 비너스, 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를 키워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해당 영화에 출연한 윌스미스는 28일 생애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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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스카 상을 받았을 때 눈물을 보이며 “내가 우는 것은 상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다. 내가 우는 것은 모든 분에게 빛을 내리는 이 순간이 벅차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그는 윌스미스는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로 등장했던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아내에 대한 농담을 하자 무대로 올라가 크리스 룩을 폭행했다.
자리로 돌아간 이후로 욕설을 내뱉으며 “아내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마”라고 외치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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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20년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해 ‘미나리’는 한국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에는 한국 영화가 후보로 오르지는 못했으나 시상자로 초청된 윤여정과 일본의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했던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고의 영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