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서 여배우에게 19금 영화 빌려다 준 8살 연하 남편의 정체
김소현♥손준호 부부 러브스토리
신혼여행서 벌어진 반전 이야기
8살 연하 남편과 결혼하게 된 이유
출처 : instagram@sofiakim1112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이 손준호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김소현은 결혼 11년 차 아내로서 8살 연하 남편 손준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소현은 “결혼을 37세에 했다. 그때 선이랑 소개팅을 엄청나게 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할 때였는데 남편은 대학을 갓 졸업하고 뒤늦게 제 상대역으로 합류했다”라며 손준호와 처음 만난 순간을 전했다.
김소현은 “저한테 막 대시를 했는데 그땐 귀여웠다. 남편은 나와 8살 차이다. 연하는 상상도 못 했다. 처음엔 친해지려고 그러나 보다 그랬는데 남자로 다가오길래 저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또한 “기분이 나쁘고 가지고 노는 거 같고 그랬다. 경력으로는 10년 차이가 난다. 나중에는 너무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꺼지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막 소개팅을 보러 다녔더니 남편이 ‘당신 짝이 여기 있는데 왜 시간 낭비하냐’고 했다”라며 당시부터 사랑꾼이었던 손준호에 관해 설명했다.
김소현은 당시 친구 커플이 주선한 소개팅 자리에서 무례한 상대에게 화가 나 우울한 상태가 됐고, 그때 자신을 위로해주러 온 손준호에게 처음 남자로서 호감을 느끼게 됐다.
김소현은 “나이만 싹 지웠더니 사람이 괜찮아 보였다. 방송에서는 가볍게 나오는데 집에서는 되게 가장처럼 행동해서 듬직한 남편이다. 그때 남편을 안 만났다면 혼자 살았을 거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또한 김소현은 시어머니와의 나이 차가 19살밖에 나지 않는 사실을 전하며 “나이 때문에 여자 대 여자로 걱정을 많이 하셨다. 40대 50대가 되면 그게 어떤 건지 설명을 잘 해주셨다”라고 시어머니와의 첫 만남 순간을 전했다.
이어 “’지금 적극적으로 하다가 너는 나이가 있고 아들이 마음이 떠나면 상처받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셨다”라고 밝혀 남다른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드러냈다.
김소현은 이날 손준호의 설득으로 떠났던 몰디브 신혼여행에 대해서도 전했다.
출처 : instagram@sofiakim1112 |
출처 : instagram@sofiakim1112 |
본인 스타일과 다른 취향이지만 손준호 때문에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갔던 김소현은 “저는 가만히 앉아있는 걸 안 좋아한다. 제가 답답하다고 뭐라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유치하게 야시꾸리한 영화를 받아와서 더 화가 나더라. 이런 영화나 받아오고! 난 유럽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삐져서 제가 모래사장에 나가서 앉아있는데 3시간이 지나도 안 나오더라. 정말 이게 뭔가 싶어 들어가서 화를 냈다. 그랬더니 막 웃으면서 ‘내가 지금 나갔으면 당신이 싸울 때마다 집을 나갈 것 같아서 안 나갔다’ 이러는데 벌써 내가 잡혔다는 생각에 머리를 때리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꾼 부부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는 8살 연상 연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1년 결혼해 2012년, 아들 손주안을 낳았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여전한 애정으로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