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표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힙합 스타 “자꾸 한 병 달라는데…”
‘원소주’ 론칭한 박재범
팝업스토어에서 2번이나 완판시켜
박재범 인스타그램, 현대백화점 |
연합뉴스 |
가수 박재범의 놀라운 사업 근황이 눈길을 끈다.
박재범은 얼마 전 AOMG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글을 올린 뒤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소주 브랜드 ‘원소주’를 론칭한 그는, 그야말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MBC 라디오스타 |
2020년 박재범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자신만의 소주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었다. 당시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단순 굿즈 정도 수준의 소주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전혀 아니었다.
실제로 박재범은 자신만의 소주를 론칭하기 위해 양조장도 짓고 회사 사람들과 시음회도 하는 등의 구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갔다.
조선비즈 |
그리고 최근 더현대에서 진행된 원소주 팝업 스토어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한 병에 14,900원인 소주를 사기 위해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웨이팅을 했다.
일반 사람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희석식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로 만들어진 원소주는 첨가물 없이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만들어지며, 2주간의 옹기 숙성을 통해 완성된다고 한다.
MBC 전지적참견시점 |
지난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온 박재범은 론칭한 소주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미국에서 락네이션과 계약을 맺고 처음 발매한 앨범 제목이 소주였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소주를 잘 모른다. 그때 우리나라 소주를 나눠주면서 인사했는데, 이게 네 소주냐고 묻더라. 실제 미국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이름을 딴 술을 만든다. 그래서 이번에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범의 소주는 현재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 폭발이다. 박재범 본인 집에도 없다는 원소주는 두 번의 팝업 스토어에서 완판됐다.
클래스101 |
한편, 박재범은 2008년 2PM으로 데뷔했다. 약 1년 만에 그룹을 탈퇴한 그는, 홀로서기에 나섰고 그룹의 멤버로 있을 때보다 더한 인기를 누렸다. 또한 인기 힙합스타들이 가득한 AOMG의 수장으로 있기도 했으나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최근에는 아이유가 피처링해 화제를 모은 디지털 싱글 ‘가나다라’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