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재혼·혼전임신 동시 고백한 43살 여배우의 숨 막히는 가정사
37년 차 아역 출신 배우 이재은
SNS 통해 태교 근황 전해
재혼·임신 소식에 과거 가정사 재조명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출처: instagram@zzen0208 |
배우 이재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제주도 태교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으며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바다를 등지고 D라인 배를 뽐내고 있는 모습, 서로를 바라본 채 웃음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재은은 “우리 뚜깨비가 너무 빨리 찾아와서 엄마 아빠는 뜨거울 새도 없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기쁘다. 우리 뚜깨비는 엄마 아빠를 이어준 운명의 빨간 실 사랑의 수호신”이라고 덧붙여 뱃속 아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instagram@zzen0208 |
한편 이재은은 지난 4월 “좋은 일은 한꺼번에 오나 보다. 좋은 사람이 생겨 둘이 걸어볼까 했더니 바로 셋이 걷게 생겼네”라며 재혼과 임신 사실을 동시에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녀의 소식을 들을 누리꾼들은 “행복해 보이시니 정말 좋네요”,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너무나도 기쁜 소식!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등의 댓글을 달며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43세의 나이에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그녀에게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녀가 고백했던 지옥 같던 가정사가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출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
이재은은 4살 때 우연히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나가 입상을 한 후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뛰어난 미모와 더불어 나이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실력으로 아역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돌연 ‘노랑머리’라는 성인 영화에 출연하며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해 충격을 안겼다.
이 내막에는 지독한 생활고와 더불어 ‘거액의 집안 빚’이라는 사연이 숨어 있었다.
출처: 영화 ‘노랑머리’ |
이재은은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이어오며 많은 돈을 벌었지만 사업의 꿈을 놓지 않는 아버지로 인해 집안이 계속해서 휘청거렸다고 한다.
모든 돈이 아버지에게 가다 보니 이재은은 병원비가 없어서 택시 기사님께 돈을 빌려 겨우 진료비를 낼 정도였다.
결국 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성인 영화에 출연하고 자극적인 화보를 찍어야 했던 그녀였다.
출처: MBC ‘사람이 좋다’ |
전성기 시절 26살이라는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것도 가족의 종 취급을 받던 그녀가 집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 역시 기댈 곳이 되지는 못했다. 모든 경제권이 남편에게 있어 여행마저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했고 자신 앞으로 보험 하나조차 못 들었다고 한다.
결혼 생활 10년 동안 사람 사는 게 아니었다는 그녀는 결국 11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이처럼 직접 번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오직 남을 위해서만 살아왔던 그녀인 만큼, 누리꾼들은 드디어 온전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려는 이재은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