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한 기회…” 미쓰에이 떠난 멤버가 수지 향한 비난에 일침 날렸다
페이, 중국 인터뷰에서 밝힌 진심
“예능 프로그램 두려웠다”
“‘수지 위주’ 인지도 신경 안 써”
엑스포츠뉴스 / 온라인 커뮤니티 |
출처: Instagram@ff0427 |
그룹 미쓰에이의 전 멤버 페이(왕페이페이)가 그룹 활동 시절을 회상하며 멤버 수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페이는 최근 진행된 시나 웨이보 인터뷰에서 “미쓰에이 멤버들이 불공평한 기회를 받았다고들 한다. 어떻게 생각하냐”, “멤버 수지가 잘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출처: JYP 엔터테인먼트 |
지난 2010년 데뷔곡 ‘Bad Girl Good Girl’이 히트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그룹 미쓰에이는 리더 민, 막내 수지, 중국인 멤버 지아, 페이로 구성된 4인조 팀이다.
특히 막내 수지가 가수 겸 배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팀의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에 방송 출연, 파트 배분 등이 수지 위주로 돌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그룹 내 ‘수지 왕따설’ 등 여러 추측성 구설이 오갔고, 결국 멤버들이 모두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미쓰에이는 지난 2017년 7년의 활동 끝에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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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터뷰에서 페이는 미쓰에이 시절 자신이 방송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어를 잘 못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이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게 두려웠기에 회사에 프로그램 출연을 너무 많이 잡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당시 속사정을 고백했다.
또한 “모두의 인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얼마나 인기를 얻을지 내가 결정할 수 없지 않냐. 우리가 우리 일을 잘 해냈다면 그걸로 된 거고, 나머지는 대중의 몫”이라며 성숙한 대답을 내놓았다.
페이는 “수지가 잘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룹의 전 막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수지가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아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정말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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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례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10개월밖에 하지 않고 데뷔한 수지의 데뷔 시절 모습을 떠올렸다.
페이는 “나와 지아와 민은 오래 연습했기 때문에 수지가 걱정이 많았다. 대표님도 수지에게 ‘너는 정말 다른 사람들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수지는 우리한테 와서 춤과 노래를 알려달라고 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라며 수지의 성실함을 계속 칭찬했다.
아울러 페이는 ‘수지 위주’의 그룹 인지도에 대해서 “수지 때문에 미쓰에이를 안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안다. 그렇지만 이게 별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엔 미쓰에이를 안다는 뜻이지 않냐. 미쓰에이를 알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좋은 일이다”라며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