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거 아냐?’ 말 나오게 한 빙상연맹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에게 한 행동
우리나라 쇼트트랙 에이스 선수 최민정
빙상연맹의 ‘심석희 밀어주기’로 당한 압박들
빙상연맹 부회장에게 “메달 양보하라”라는 말 듣기도
뉴스1 |
지난 9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열렸던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결승에 오르게 됐다.
레이스 막판, 계속 2위로 달리고 있던 우리나라는 러시아에게 역전 당하면서 결승 진출이 힘들어 보였다.
연합뉴스 |
하지만 마지막 주자로 달린 최민정이 막판 스퍼트를 내며 달렸고 그 덕에 우리나라는 1등으로 들어온 캐나다와 간발의 차이로 2위에 안착,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보는 사람마저 놀랄만한 실력을 보여준 최민정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영웅이 되었다.
뉴스1 |
하지만 에이스 최민정에게도 여러 난관은 있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 출전한 최민정은, 같은 팀 심석희와 부딪힘이 있었다.
그로 인해 둘은 결승 경기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이 사건이 심석희의 고의 충돌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빙상연맹은 관련한 내용으로 의혹을 3개월 전에 이미 접수받았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
2016년 열린 14-17시즌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당시 빙상연맹의 부회장 직을 맡고 있던 한체대 교수 전명규는 조재범 코치에게 “최민정을 찾아가 1500m 경기에서 심석희에게 금메달을 양보할 것을 요구했다”며 밝혔다.
최민정은 “금메달을 양보해야 한다면 차라리 다른 종목에 출전하겠다”고 말한 뒤, 심석희가 나서지 않은 500m에 출전했다.
이외에도 빙상연맹이 심석희를 밀어주기 위해 최민정에게 “메달을 양보해라”라는 뉘앙스 등을 자주 풍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노답이다’, ‘최민정 진짜 힘들었겠네… 그 와중에도 대단하다’, ‘한체대 아니라는 이유로 저런 견제 당한다는 게 말이 됨?’ 등의 댓글이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