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년차 트와이스의 ‘전원 재계약’ 소식에 JYP 주가 현황은 뜻밖이었다
7년 징크스 깨고 전원 재계약
매번 기록 갱신하는 대표 걸그룹
재계약 발표에도 주가 주춤
Instagram@twicetagram, SBS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 시즌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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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트와이스가 ‘마의 7년’ 징크스를 깨고 그룹의 명맥을 이어나간다. ‘마의 7년’이란 국내 아이돌 그룹이 데뷔 7주년이나 활동 7년 차가 되는 해에 멤버 탈퇴나 팀의 해체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 유래한 징크스이다.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트와이스가 올가을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멤버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JYP와 재계약을 했고, JYP도 트와이스가 글로벌 정상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디어유 버블 |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리있는 트와이스, 재계약 축하해요”, “평소에 사이 좋아보이긴 했다 다들”, “7월 들어서 들은 가장 기분 좋은 뉴스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트와이스의 재계약을 환영했다.
트와이스 역시 재계약이 공식 발표되자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글을 올렸다.
나연은 “알게 모르게 마음 고생 있었을 원스(팬클럽명) 이제 맘 놓고 있어도 돼”라고 팬들을 안심 시켰고 정연은 “진짜 난 멤버들이 너무 소중하고 아직까지 떨어질 마음이 없어 어느 땐 가족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들이어서 잃고 싶지가 않아. 우리 계속 오래 오래 함께 할거야”라고 남기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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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데뷔해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및 한일 음반 누적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정규 3집 ‘빌보드 200’ 3위, 전 세계 걸그룹 중 최다인 20편의 1억 뷰 이상 MV 보유 등 숱한 국내외 신기록을 세우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트와이스의 광고비나 출연료는 정확히 밝혀진 수치가 없지만 데뷔 이래 화장품, 의류, 식품 등 전반적인 상품 분야에서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연차가 쌓이면서 수상 경력과 앨범 판매량 갱신으로 미루어볼 때 현재 그들의 몸값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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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4월 6만 6,2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했지만 최근 불경기 속 주가가 5만 3,500원(11일 종가 기준)까지 떨어졌다.
재계약이 발표된 12일엔 전일 5만 3,500원에서 고가 5만 3,900원을 찍고 전 거래일 대비 2.06%(1,100원) 하락한 5만 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희소식임에도 예상과 다르게 주가는 하락했지만 앞으로 기대가 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증권 관계자는 “JYP엔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5% 증가한 643억,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184억 원으로 추정한다”면서 2분기에 있었던 트와이스의 콘서트 해외 투어가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