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불법 아니야” 도박으로 나락간 여가수가 대놓고 저격한 남성의 정체
상습도박 혐의 S.E.S 슈
“신정환은 불법, 난 아냐”
누리꾼 “둘 다 똑같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Instagram@jjang_eun25 |
SBS ‘오 마이 베이비’ |
롯데월드에서 SM 직원에게 길거리 캐스팅되어 S.E.S.로 데뷔한 전직 요정 슈는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했다.
이후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여 1남 2녀의 자녀들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녀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도박한 혐의가 걸려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슈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으며 자숙의 시간에 들어갔다.
Youtube@매불쇼 |
4년간의 자숙 끝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슈는 18일 오후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다.
이날 MC 최욱은 “매불쇼에 신정환이 나온 적이 있다”라고 그를 언급했고 슈는 “그 오빠는 불법이었고 저는 불법은 아니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해외 상습 도박으로 처벌받은 거 아니냐’는 질문에 “불법은 아니었다. 저는 대놓고 한 거다”라며 “제가 뭘 잘했다고(이런 말을 해) 죄송하지만 처벌받은 건 외국환거래법 위반이었다. 그건 불법인 줄 몰랐다. 제 돈이라고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슈는 “제가 한 건 맞고 인정은 하지만 정말 그때 도박하시는 분들이 제 주변에 갑자기 모여들었다. 거기 들어가게 해줬던 것도 다 지인이 알아서 해줘서 접하게 된 것”이라며 “제 선택이 잘못된 건 맞지만 주변 환경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정하는 태도가 맞냐’, ‘누가 억지로 시킨 것도 아닌데 왜 남 탓하냐’, ‘결국 핑계 대려고 나왔네’, ‘그래서 신정환이랑 다른 게 뭐라고?’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플랙스TV |
대중의 반응이 이토록 부정적인 것은 아마 지난달 25일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을 재개한 슈의 모습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녀는 “팬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경솔했고 무지했고 부족하고 모자랐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라며 눈물을 보였으나 이어진 방송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걸그룹 댄스를 춰 진정성을 의심 받았다.
그러자 슈는 ‘해당 방송에서 받은 후원금은 봉사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Instagram@shoodesu |
또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에서 도박 근절을 위한 상담 코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경험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 좀 더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작했던 한국 코치협회에 초급코치 자격증 교육”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슈는 지난 14일에도 시니어 건강증진 헬스케어 캠페인 ‘심청이(心聽耳)’ 행사에 참석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삶을 보여주며 “도박이라는 꼬리표를 덮으려 하지도 숨기려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기에 슈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다.
SBS ‘오 마이 베이비’ |
한편 슈는 항간에 떠도는 불화설과 이혼설에 대해 “내가 여러 사건에 휘말리며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이혼 아니다. 잘 지내고 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슈 측근 또한 “슈가 방송이나 매체 등에 남편과 아이들이 공개되거나 언급되는 걸 원하지 않아 자세히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으며 슈의 상습도박 논란 당시 임효성도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어 두 사람을 향한 추측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