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hting House
사근동 기운집
ⓒ Ryoo, In Ke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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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의 요구사항은 간결했다. 139㎡의 대지 내에서 최대한의 용적을 확보하고 기능적이고 편리할 것. 세대는 직접 거주할 1개의 주인 세대와 인접한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내줄 8개의 임대 세대로 구성된다. 여기에 주위 임대 주택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요소로 우리가 제안한 몇가지 아이템이 더해졌다. 이를테면 승강설비 같은 것. 대지면적 대비 200%의 용적에 최대 세대수를 확보하고 근생을 주고 다락을 확보하고 틈틈이 발코니를 설치하고 승강설비를 구겨 넣으니, 개발과 보존 사이에 놓인 사근동에 대한 나름의 대답이 될 수 있을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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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주거를 중심으로 급격히 진행된 공간의 통합은 현재의 주거 문화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트렌드이다. 한양대학교의 기숙사 역할을 하는 사근동에서도 두드러진 경향인데, 거실과 침실과 주방을 한 공간에 몰아넣는 원룸이라는 주거형식은 이제 단지 물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에 기대 주방과 화장실을 하나로 합치는데 도달하고 있다. 개성을 더하기 위해 창문을 조작했다. 위아래로 같은 평면에서도 창의 위치가 다르다. 방이 작은 만큼 변화의 영향이 크다. 일조사선을 따르는 두 개의 경사면은 각각의 각도를 가지고 한 모서리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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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은 경사면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징크 돌출 이음으로 결정했고 메지는 두 면이 만나는 모서리를 기준으로 한다. 이로서 별도의 프레싱없이 돌출 이음만으로 모서리를 처리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입면에서 보이듯 경사진 매스를 더욱 강조하는 마감이 됐다. 경사면의 마감은 VM징크의 아젠가라는 제품이 사용되었다. 무광택의 은색 제품이다. 수직면 마감인 백색 스타코와 가장 덜 충돌하는 진성재료 중 선택되었다.
ⓒ Ryoo, In Keun |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지역적 가치와 개인의 개발욕구가 양립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작은 필지에서 최대한의 자산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도리어 지역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그러지 않고도 이익실현이 가능하다면, 아무도 자기 동네를 굳이 파괴하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공간의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젊은이들에게 주어진 주거양식의 대안을 도모했다. 다양성은 그러나 간접적이다. 창의 모양과 위치, 최소화된 발코니의 변주와 공간에 따라 섬세하게 조율된 붙박이장이 다양성을 실현한다.
1st FLOOR PLAN |
2nd FLOOR PLAN |
3rd FLOOR PLAN |
4th FLOOR PLAN |
5th FLOOR PLAN |
ATTIC FLOOR PLAN |
- Architect : studio_suspicion
- Location : Sageun-dong,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 Program : Housing
- Area : 274.78㎡
- Design period : 2015 - 2017
- Completion : 2017
- Photographer : Ryoo, In Ke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