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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없었으면 어쩔뻔”…타이거우즈, GV80 덕에 부활 날갯짓 [왜몰랐을카]

타이거우즈, GV80 덕에 목숨 구해

제네시스 골프대회서 부활 날갯짓

GV80, IIHS 충돌테스트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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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충돌테스트 [사진출처=IIHS]

제네시스 GV80 덕분에 치명적인 전복사고에서 목숨을 건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컷 탈락한 이후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했다.


무대는 2년 전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을 당시 출전했던 대회이자 자신이 호스트를 맡고 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다.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한다. 대회에 참가한 우즈는 “다리 상태가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우승하러 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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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사진출처=현대차그룹]

우즈는 말이 아닌 실력으로 입증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우리가 알던 우즈가 돌아왔다”며 환호했다. 제네시스 덕분에 목숨을 건진데다 제네시스 대회에서 골프황제로 다시 부활하는 날갯짓을 시작한 셈이다.

GV80, 전복사고서 우즈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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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목숨을 구해준 GV80 [사진출처=현대차그룹]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GV80을 운전하다 전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 했다. 사고로 우즈는 다리 부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을 조사한 LA 경찰은 “차량 앞면, 범퍼는 완파됐지만,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아 운전자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데이비드 하키 회장은 “우즈를 살린 것은 GV80에 장착된 에어백”이라며 “총 10개의 안전 표준 이상의 에어백과 운전자 신체를 고정해 충격을 완화하는 무릎 에어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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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왼쪽)과 타이거우즈(오른쪽) [사진출처=연합뉴스]

우즈는 이후 재활 치료에 전념했고, 사고 9개월 만에 골프채를 잡고 스윙하는 3초짜리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해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식사자리를 갖고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를 구해준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도 GV60, 전기차인 GV70 전동화 모델과 G80 전동화 모델 등 총 260대를 지원해 차량 전시 및 안전한 선수단 이동을 돕는다. 지난해보다 상금 규모도 대폭 늘렸다. 총상금은 800만 달러 증액된 2000만 달러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GV80, 우즈 구한 실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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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과 볼보 XC90 [사진출처=현대차그룹, 볼보]

GV80은 우즈를 구하면서 안전한 차로 주목받았다. 제네시스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졌다. GV80은 우즈를 구한 지 한달 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양호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 이상의 등급,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TSP+ 등급은 여기에 더해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전 트림의 기본 사양으로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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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충돌테스트 [사진출처=IIHS]

GV80은 우즈를 구한 지 한달여 만에 TSP+를 받아 생명지킴이 실력을 입증했다. 또 한수 위로 여겨졌던 프리미엄 SUV를 모두 이겼다. GV80이 속해 있는 중형 럭셔리 SUV 분야에서 BMW X5, 메르세데스 벤츠 GLC, 렉서스 RX 등 경쟁차들은 한 단계 아래인 TSP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같은 차급에서 볼보 XC90은 TSP+를 받긴 했지만, IIHS는 차량 대 보행자의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GV80가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GV80는 해당 부문에서 ‘탁월함(Superior)’ 등급을, XC90는 ‘우수함(advanced)’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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