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름 총정리 :: 산책하기 좋은 제주 오름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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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약 365개가 넘는 오름이 있다. 그래서 하루에 하나씩 올라도 1년 동안 제주도 오름을 다 오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오늘은 제주의 많고 많은 오름 중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 BEST 3곳을 모아보았다. 걸어서 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정리했으니 제주 가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눈여겨보자.
1. 문도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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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형 말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문도지오름이다. 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문도지오름은 제주 올레길 14-1코스로, 올레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지나가보았을 곳이다. 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 본 여행자라면 아침 산책으로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에 익숙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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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면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지만 방목형 말을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운이 좋다면 사진처럼 가까이서 제주 야생말을 볼 수 있다.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만큼 말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은 자제하길 바란다. 특히 말의 뒤쪽으로 다가가면 뒤차기로 인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역시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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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지오름은 햇볕을 막아주는 그림자 없이 뻥 뚫린 오름이기 때문에 제주 서쪽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하지만 여름~초가을의 경우, 대낮에 방문하면 너무 더워서 장시간 머무는 게 어려우니, 이른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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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의 발길이 많지 닿지 않은 곳이라 맨발로 오름을 느끼며 요가를 해보는 것도 강력히 추천한다. 다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말 때문에 오름 곳곳에 말똥이 있다. 신발을 벗기 전, 먼저 주변을 잘 둘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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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지오름은 사유지다. 여행자들에게 개방을 허가한 만큼 머무르며 흘린 쓰레기는 없는지 주위를 정리한 후 떠나자.
2. 왕이메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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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에는 숲길 산책을 하기 좋은 오름이 있다. 바로 왕이메오름이다. 왕이메오름은 숲을 둘러보기 좋은 오름으로, 경사가 없고 피톤치드를 느끼며 산책하기 딱이다. 입구 역시 근처에 주차를 하고 1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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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쪽에 사려니숲길이 있다면 제주 서쪽에는 왕이메오름 숲길이 있다. 에디터는 서쪽 여행을 할 때 항상 방문하는 스팟이다. 비가 올 때도 걱정 없다. 숲에 비가 내리면 오히려 풀 향기가 더 진해져 기분 좋다.
단, 우천 시에는 흙길로 인해 신발이 더러워질 수 있으니 꼭 장화나 버리는 신발을 신고 가자.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며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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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메오름을 찾는 두 번째 이유는 사진과 같은 들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넓은 들판에 도착하면 나도 모르게 신난 어린아이처럼 뛰어다니게 된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제주 들판을 누비며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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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동화 같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소품으로 비눗방울을 활용해 볼 것. 제주의 넓은 들판에서 오색찬란한 비눗방울을 날리며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다.
3. 아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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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쪽에서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오름이 있다. 바로 아부오름이다. 아부오름은 스누피가든, 송당리 마을, 안돌오름 비밀의 숲 등 유명 관광지와 가깝다. 따라서 근처에서 일정을 마치고 올라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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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오름 입구에 있는 나홀로나무. 이곳에서는 낮과 밤 서로 다른 분위기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아부오름에 오르기 전, 나홀로나무에서 가볍게 사진을 남기고 올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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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한라산 뒤로 노을이 떨어지고 나면 특별한 장면을 남길 수 있다. 정말 찰나의 순간이지만 사진처럼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을 찍어보자.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포착할 수 있을 만큼, 대기하는 사람이 많으니, 사진을 찍게 된다면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
에디터가 꼽은 제주도 오름 BEST 3. 오름마다 각각의 개성이 있기에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만약 오름이 처음이라면 에디터가 소개한 '10분 안에 오르기 쉬운 오름'을 시작으로, 제주의 다양한 오름을 여행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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