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탑승 없어요! 파타야 코끼리 생츄어리 투어 리얼 후기
코끼리 정글 생츄어리 투어는
에디터가 이번 태국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투어가 아닐까 싶어요.
생츄어리(Sanctuary)란 피난처 및 보호소를 뜻해요.
야생에서 구조된 코끼리와 교감하고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투어에는 코끼리를 타거나
코끼리가 재주를 부리는 시간은 없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마음 벅찼던 이번 투어.
오늘은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코끼리 정글 생츄어리 투어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제가 체험한 옵션은
반나절 투어 (호텔 픽업 서비스 포함)이에요.
파타야 시내 호텔에서 픽업 서비스가 포함이니,
정확한 영문 호텔명과 영문 주소는 필수!
예약을 마치면 KKday 메시지로
예약 확정 안내가 도착할 거예요.
📍픽업 위치 투숙하는 호텔 (예약 시, 적을 수 있어요) ⏰픽업 시간 (오후 투어의 경우) 12시 반 ~ 1시 사이 👝추천 준비물 1. 갈아입을 옷 2. 젖어도 되는 신발 또는 샌들 3. 선크림 4. 모자 5. 수건 6. 벌레 퇴치제 7. 여권 번호 8. 카메라 |
# 에디터가 다녀온 파타야 코끼리 투어
12시 30분에 맞춰 로비로 나오니
유니폼을 입은 기사님이 픽업해 주셨어요.
차량은 12인승 밴으로 매우 넓었는데
저희 포함 단 2팀만 픽업하셔서
총 5명의 인원이 쾌적하게 이동했답니다.
1시 15분경에 도착해
모든 사람이 모일 때까지 대기하며
투어 체크인 일지를 적었어요.
일지에는 이름, 나이, 국적, 여권번호, 숙소명,
초상권 동의 여부, 사인란이 있어요.
페이스북에 드롭박스 링크로
스탭이 찍은 DSLR 사진 원본을 올려주니 참고해 주세요.
미팅 포인트에는 대기 공간도 마련돼있어요.
과자, 커피 및 음료 티백이 비치되어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어 가볍게 둘러볼 수 있답니다.
필요하다면 개인 락카에 짐 보관도 가능해요!
1시 30분경 본격적인 투어 소개와 더불어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하며 투어를 시작해요.
보호소에 있는 코끼리 친구들은
인간에게 구조 및 보호되고 있어 순하지만
하루에 400kg이나 먹을 정도로 대식가라
가장 빨리 친해지는 방법은
먹이를 주는 거라고 해요.
🐘 교감 시 주의 사항 1. 코끼리 꼬리 휘두르는 파워가 굉장히 세니, 절대 뒤에 서지 않아요. 2. 입에 직접 먹이 주지 않아요. 3. 먹이는 한 번에 하나씩만 주고, 먹이를 줬다 뺐다 장난치지 않아요. 4. 먹이가 땅에 떨어지면 줍지 않아요. 5. 코끼리의 귀나 눈은 만지면 안 되지만, 코와 볼은 만질 수 있어요. 6. 카메라 플래시는 터뜨리지 말고, 카메라랑 먹이는 같은 손에 두지 말아요. |
파타야 코끼리 정글 생츄어리에는
3살, 6살, 18살, 30살,
그리고 가장 나이가 많은 36살 바네사까지
총 일곱 마리가 지내고 있어요.
본 정글 생츄어리는 파타야뿐만이 아니라
푸켓과 치앙마이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세 곳을 통틀어 가장 나이가 많은 코끼리는 80세로,
푸켓 정글 생츄어리에 있고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놀라웠던 건, 구조되어 인간의 보호 아래
사는 코끼리들의 평균 수명은 80-90세,
실제 정글에서 서식하는 야생 코끼리들의
평균 수명은 45-50세라고 해요.
40세 때부터 이빨이 빠지면서
먹이를 먹기 힘들어져서
서서히 수명을 다해 가는 거래요.
투어가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마당에 있는
코끼리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유대감을 쌓았어요.
바나나와 수박을 직접 건네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처음에는 긴장을 했지만,
코끼리 옆에 있는 현지 스태프분들이 도와주셔서
능숙하게 코끼리에게 먹이를 줄 수 있었답니다.
옆으로 가서 먹이를 주면 함께 사진도 찍어주시고,
마음껏 교감할 수 있어서 벅찼어요.
어릴 때 부르던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노래 기억나시나요?
바나나를 주물러 말랑말랑한 채로 건네면,
코로 바나나 껍질을 까먹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우리에 있는 세 마리는 최근에 함께 구조되어,
적응 기간 동안 격리 중이라고 해요.
작은 코끼리는 덤보를 생각나게 해 너무 귀여웠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코끼리 똥으로 종이 만들기예요.
하루에 400킬로나 먹는 만큼,
대변은 30-40킬로에 육박한다고 해요.
그럼 그 똥을 모아 2주간 드라이하고,
7시간 동안 첨가물과 끓인 후 필터링을 거쳐요.
이후 가이드로부터 건네받은 덩어리를
물속에서 틀 안에 고르게 펼친 후
물을 빼고 햇볕에 말리면 종이가 된답니다.
한지 재질에 가깝지만 조금은 더 두꺼웠고,
신기한 건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세 번째 프로그램은
코끼리 비타민 볼 만들기예요.
코끼리의 하루 일과는 먹는 게 대부분이라
중간중간 영양을 채워주기 위해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먹인다고 해요.
밥, 과일, 영양제, 콩, 풀 등을 절구에 넣어
방아로 찧은 다음, 동그랗게 손으로 빚어요.
그리고 코끼리들에게 몇 개씩 건네준답니다.
잘 먹는 모습에 괜스레 뿌듯해졌어요.
이후, 코끼리 정글 생츄어리 로고가 프린팅된
하얀 손수건에 타이다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개인의 개성대로 색소를 조합하여 적신 후,
손수건을 노끈에 걸어 뜨거운 햇빛 아래 말려두면 끝!
바람에 살랑이는 손수건들 사이로
수풀 사이에서 코끼리가 걸어오는데,
정말이지 숨이 멎는 순간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진흙 샤워를 하기 전,
선크림을 바르는 등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가이드가 한 번 더 공지를 전해요.
코끼리가 만약 샤워를 그만하고 싶다고 하면
거기서 끝내야 하고, 여행자의 욕심 때문에
억지로 코끼리 샤워를 시킬 수는 없다고 하니,
꼭 명심해 주세요!
나가보니 코끼리들이 진흙 목욕을 하고 있었어요.
어떤 친구들은 그대로 진흙에 누워 뒹굴뒹굴하고,
코를 이용해 사람에게 진흙을 뿌리기도 한답니다.
저도 진흙으로 뒤범벅되었는데,
코끼리와 교감했다고 생각하니 그저 즐거웠어요.
이후 바가지와 솔을 들고 얕은 물가로 들어가
코끼리 몸 구석구석에 묻은 진흙을 씻어내요.
코끼리 피부는 굉장히 까칠하기 때문에
솔을 이용해 벅벅 문질러야 해요.
여러 명이 함께 한 코끼리에 붙어 목욕을 시키고,
마지막 피날레로 가이드님 함성에
코끼리가 코에서 물을 뿜어내는데,
꼭 자연의 일부가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투어가 종료되면 대합실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밥, 볶음면, 닭볶음, 커리, 야채, 수박,
그리고 가이드가 직접 준비한 쏨땀까지!
꽤나 든든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식사 전후로는 샤워실에서 씻을 수 있어요.
화장실도 붙어 있는 제법 큰 개인 샤워실이고,
샴푸와 바디워시는 있지만
물이 조금 차니 참고해 주세요.
동행과 같은 시간에 샤워를 한다면
사람 수에 맞춰 수건을 챙겨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으로 가기 전,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와
직접 만든 타이다이 손수건,
그리고 코끼리 생츄어리 에코백도 받았어요.
저희는 4시 반경 생츄어리를 떠나
5시 반에 호텔에 도착했어요.
이번 투어는 코끼리를 보고 타는 관광이 아니라,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어 정말 특별했어요.
전체 일정이 짜임새 구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 없었고,
코끼리들이 행복해 보이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처음에는 비싸다고 느낄만하지만
투어가 종료된 후에는 전혀 아깝지 않았답니다.
파타야의 자연 속에서 코끼리와 함께한 반나절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강력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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