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자유여행 :: 세계 3대 다이빙 명소와 비밀 스팟
사이판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얘기가 있다. 에디터 Y가 오늘 소개할 3곳은 사이판여행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겠다. 세계 3대 다이버 명소 그로토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 스팟 이스트베이까지.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자.
1. 그로토 (The Grotto)
그로토는 사이판의 유명한 수중 석회암 동굴이다. 해저 21m 깊이로, 리아스식 해안을 연상케 하는 경관이 이어진다. 하늘에서 그로토의 전경을 내려다보았을 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신비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로토 동굴로 내려가기 전에 사진 찍는 입구이다. 이 밑으로 100여 개의 계단을 내려가야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바다 동굴이 펼쳐진다. 그로토는 개인적으로는 갈 수 없고, 위험하기 때문에 투어를 이용해서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에디터 Y를 단숨에 들 정도로 힘센 안전요원들이 있기 때문에 즐기기만 하면 된다. 입구에서 친구들, 가이드와 함께 재밌는 사진을 연출하는 것도 잊지 말자!
동굴로 내려가기 전에 왼쪽을 보면 그로토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석기시대 고인돌이 연상되기도 하면서 마치 자연의 세계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또한, 조형물 뒤로 100걸음 정도만 걸어가면 북태평양 바다를 조망하는 전망대가 나오니 잊지 말고 방문해 보자!
2. 그로토 프리다이빙 (Grotto Freediving)
그로토 동굴 바다의 모습이다. 동굴 아래로 비치는 빛은 바다에 신비로움을 더한다. 왜 세계 3대 다이브 명소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이토록 진귀한 장소는 에디터 Y에게도 난생처음. 산호와 물고기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니 마치 인어왕자가 된 기분이었다.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물속에서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장소에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으나, 스스로를 느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이 기분을 느껴보길 바란다!
3. 이스트베이 클리프 (East bay cliff)
사이판의 또 다른 다이빙 명소인 이스트베이다. 라우라우비치 근처에 있는 해안가이자 절벽 다이빙 명소로 유명하다. 아직까지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지만, 현지인들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고. 에메랄드빛 바다로 뛰어들 생각에 상상만으로 벅차올랐다.
이스트베이는 수심이 깊지 않아서 바다 수영이나 프리다이빙하기에도 아주 적합하다. 절벽으로 둘러싸인 바다 한가운데서 수영이라니. 바다를 유영하고 싶다면 이스트베이를 기억하자.
에디터 Y가 이스트베이에 온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이 절벽 다이빙을 위해서다. 약 5m 높이로, 평소 몸으로 부딪히고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다.
사이판 자유여행을 온다면 친구들과 함께 절벽 다이빙도 하고, 프리다이빙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친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속에서 나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프리다이빙의 시간, 사이판에서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영감과 큰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편에서는 사이판의 작은 보물이라 불리는 섬과 절벽, 그리고 하늘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별을 보러 함께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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