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고비사막 투어 :: 필수 코스 & 주의사항 총정리
몽골 여행의 꽃은 바로 고비사막이 아닐까. 고비사막은 몽골 남부지역에 위치해있어 몽골 여행 시 가장 많이 가는 필수 여행 코스 중 하나다.
이전 포스팅에서 몽골 여행 기초 정보에 다뤘다면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고비사막 투어 시 방문하는 남부 지역의 특징과 주의사항을 알려주고자 한다.
특히 몽골은 지역에 따라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데, 지역마다 어떤 매력이 있을지 자세히 파헤쳐 보자.
1. 차강소브라가
아시아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차강소브라가. 오래전 바다였던 곳으로, 여러 색깔을 지닌 바위들을 내려다볼 수 있다.
좌측에는 절벽 사이로 길이 있어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 아래에서 보는 풍경은 위에서 보는 풍경과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에디터는 날씨의 영향으로 절벽 아래까진 내려가지 못했지만 내려갈 생각이라면 경사가 매우 급격하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운동화를 꼭 챙겨가길 바란다.
2. 욜링암
얼음 계곡 또는 독수리 계곡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야크, 산양, 피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그중에 피카는 피카츄의 실제 모델로, 굉장히 귀여우니 두 눈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한다.
욜링암은 고비사막투어 중 유일한 초원지대로, 이곳에선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아 항상 얼음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름에는 얼음을 보기 어렵다고 한다.
에디터가 방문한 7월에는 골짜기 안쪽에서 얼음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얼음이 녹을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얼음을 밟고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지 못했다.
3. 홍고린엘스
고비사막은 세계 3대 사막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사막이다. 홍고린엘스는 고비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으로, 바람이 불면 부딪히는 모래 소리가 마치 노래같이 들려서 노래하는 모래언덕으로도 불린다.
이곳에선 사막을 바라보며 낙타 트래킹도 할 수 있고, 모래썰매까지 탈 수 있다.
사막 등반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네 발로 걸어 올라갈 정도로 힘들지만 정상에 올라가는 순간, 고비사막을 올랐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리고 파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반기고 있다.
정상에서 붉은 노을과 함께 인생샷을 건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모래언덕에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화보가 되니 카메라를 켜서 셔터만 누르면 된다.
내려갈 때는 모래썰매를 타기 때문에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다만, 힘을 주지 않으면 잘 안 내려가는 경우도 있으니, 시작할 때 힘차게 밀어서 스릴을 만끽하길 바란다.
고비사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물을 철저히 챙기는 것. 강력한 모래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마스크, 줄 달린 모자, 선글라스가 필수다. 그리고 신발을 신는 것보다 맨발로 오르는 게 몸이 더 가벼워 오르기 편하다.
4. 바양작
공룡들의 서식지였던 곳, 바양작. 최초로 공룡알이 발견된 역사적인 곳이다. 이곳은 1922년도부터 공룡 화석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작은 박물관이 있어 바양작의 역사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다.
바양작은 붉은색을 띠고 있어 불타는 절벽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붉은색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자.
바양작 입구에는 수제 낙타 인형을 파는 유목민 마켓이 열린다. 낙타 인형은 핸드메이드인 만큼 디테일이 다 다르다. 몽골 여행 중 바양작 낙타 인형이 제일 예뻤으니 바양작에 방문한다면 꼭 구매하길.
많이 구매할수록 가격을 깎아주기도 하니, 대량 구매 예정이라면 기분 좋게 흥정도 해보자.
5. 바가가즈링촐로
바가가즈링촐로는 화강암 암석지대로, 이곳엔 돌로 만들어진 사원의 터가 아직 남아있다.
돌이 겹겹이 쌓인 지형. 높은 절벽에 오르면 푸른 자연과 함께 멋진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바가가즈링촐로 들어가는 입구 좌측에는 과거 스님들이 숨어살았다고 하는 동굴이 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서 보는 바깥 풍경도 멋지니 동굴 프레임 사진도 남겨볼 것.
몽골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대자연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도시에서 벗어나 경이로운 자연을 마주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적극 추천하는 몽골 여행. 특히, 고비사막 투어는 꼭 다녀오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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