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저린 증상, 왜 이러는 걸까요?
어젯밤도 힘차게 달린 후, 간신히 출근해 사무실 의자에 앉으니 어딘가 불편하다.
손발이 저릿저릿해 괜히 마우스를 쥐었다 놓았다, 손목을 흔들어 보아도 저린 증상은 여전하다.
술을 마신 다음날, 왜 손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
① 비타민 부족
비타민 B군은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꼭 필요한 필수 요소이면서, 동시에 신경계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한 성분이다.
과도한 양의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해독을 위해 비타민 B군이 더 많이 필요해지고, 체내 신경계에 작용하는 비타민 B군은 자연히 부족해지게 된다.
체내에 비타민 B가 부족해지면 손발 저림이나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음주 후 피로감 역시 비타민 B군의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평소 음주가 잦다면, 비타민 B군을 확실히 보충해 주는 것을 권한다.
② 음주 저혈당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다면 음주로 인한 저혈당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알코올은 체내 포도당 합성을 저해해 일시적으로 혈당을 떨어뜨린다.
빈 속에 술을 마시거나, 안주 없이 과음하거나, 고탄수화물 안주를 과하게 섭취하는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혈당은 심각한 경우 실신까지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나 빈 속에 술을 마시는 것을 삼가고, 술을 마신 뒤에는 일정 기간 금주하며 휴식 기간을 갖는 것이 적절하다.
③ 신경 손상
잦은 과음은 신경계를 손상시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알코올은 말초신경계에 악영향을 주는 독소인데, 말초신경계가 손상되면 손과 발이 극심하게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코올 남용은 단순히 저린 증상 뿐 아니라 신경계 질환인 말초신경병을 불러올 수 있어,
평소 음주를 자제하고 비타민을 포함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중독, 알코올 의존증이 있다면 신경계 손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절주나 금주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음주는 적당히! 과음은 건강을 해칩니다.
Editor 김보미/ 동그라미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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