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 있는 ‘김수현 괜찮은병원’···고문영 그 성은 어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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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나 사건만큼 장소에 눈길이 많이 가는 드라마가 더러 있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도 그렇다. 가상의 어촌 ‘성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대부분 강원도에서 촬영했다. 한 번쯤 놀러 가보고 싶은 장소가 여럿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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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병원’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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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주 무대가 된 ‘괜찮은병원’. 강원도 고성의 ‘시크릿블루’라는 카페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병원의 모습, 너른 정원 풍경, 구내식당 장면 등을 여기서 연출했다. 김수현의 인스타그램에서 카페 공간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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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치곤 규모가 상당히 큰 편. 대략 2만6500(8000평)㎡에 달한다. 사실 고성 사람들에겐 카페보다 ‘아야진 연수원’으로 더 익숙한 장소다. 금강산 육로 관광이 한창이던 2000년대 관광 안내원 100여 명의 숙소로 쓰였다. 2008년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은 중단됐다. 그렇게 10여년 방치돼 오다, 올해 시크릿블루라는 카페로 부활했다.
현재는 카페 촬영분이 마무리돼 소품 대부분이 치워진 상태다. ‘괜찮은병원’에서 이름을 딴 ‘괜찮은 슈페너(아인 슈페너, 6500원)’가 인기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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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과 등대 그리고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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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서예지가 거닐던 바닷가는 고성의 아야진 해변이다. 괜찮은병원에서 내려다보이던 바로 그 해변이다. 화면에서 자주 스쳐 지나가던 빨간 등대와 버스정류장도 아야진 해변에 있다. 드라마 팬 입장에선 인증사진을 찍어갈 만한 장소가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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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진 해변은 24시간 피서객이 끊이지 않는다. 캠핑 매니어 사이에서 ‘차박’ 성지로 이름난 지 오래다. 밤이면 해변에 차를 대고 낭만을 즐기는 캠핑족을 흔히 볼 수 있다. 차가 빠져나가는 한낮에는 해수욕하는 가족 피서객으로 해변이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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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출렁, 가슴 철렁
단둘이 여행을 떠나게 된 문강태(김수현)와 고문영(서예지). 두 사람이 들렀던 고공 다리는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다. 극 중 고문영은 “무서워! 이깟 다리를 건너는 게 그렇게 재밌을까?”라고 묻는다. 재밌다. 섬강 100m 상공에 폭 1.5m, 길이 200m로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준다. 70㎏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고 하지만, 높이가 주는 스릴은 어쩔 수 없다.
사진도 잘 나온다. 평일 오전에 가면 다리 전체를 독차지한 것처럼 찍을 수 있다. 이태 전 1월 개장했는데, 지난해 말까지 260만 명이 다녀갔다. 동화책 속 성을 연상케 하는 고문영의 집도 원주에 있다. 호저면 스무산 자락의 ‘사니다카페’에 성문 세트를 차려놓고 촬영했다. 성 전체가 지어져 있는 건 아니다. 성문 이외의 저택 모습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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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어디서 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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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와 문영이 데이트를 즐기던 호수공원은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옥정중앙공원이다. 양주신도시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준공된 지 이제 만 4년 된 공원이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다. 야간 조명과 분수가 어우러지는 저녁 시간이 거닐기 좋은 시간이다. 돗자리와 도시락을 들고 피크닉 삼아 다녀갈 만하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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