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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40만원대 보급형 5G폰 갤럭시A42, 구매가치는?

[뉴스줌인]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삼성전자(2021년 03월 07일)

제목: 삼성전자, ‘갤럭시 A42 5G’ 12일 출시


요약: 삼성전자가 오는 12일 4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 A42 5G(Galaxy A42 5G)’를 출시한다. 6.6인치형(167.7mm) 대화면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갤럭시 A42 5G는 자급제 및 이동통신 3사용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44만 9,900원, 색상은 프리즘 닷 블랙, 프리즘 닷 화이트, 프리즘 닷 그레이의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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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프리미엄급 제품에만 적용되던 5G가 최근에는 보급형 제품군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갤럭시 A42 5G는 퀄컴 스냅드래곤 750G 프로세서에 4GB 시스템 메모리(LPDDR4X RAM), 그리고 128GB 저장공간(UFS 2.1)을 탑재하고 있다. 최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예전에 나온 갤럭시 S8~9급 정도의 성능은 기대할 수 있겠다.


특히 보급형 제품이면서도 128GB의 넉넉한 저장공간을 확보했다는 점, 그리고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주로 쓰이는 eMMC 규격보다 고속으로 데이터의 읽기 및 쓰기가 가능한 UFS 규격의 메모리를 적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화면과 관련해서는 희비가 엇갈린다. 6.6 인치급의 큰 화면을 적용한 점은 좋지만 화면의 해상도(정밀도)가 720p(HD급)로 낮은 편이라 각종 콘텐츠를 고화질로 감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예전에 나온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갤럭시 A31, A40 등) 중에는 1080p(풀HD급) 화면을 갖춘 제품도 적지 않았는데 최신 제품이 오히려 화질이 낮아진 건 아쉬운 일이다.


후면 카메라는 4개를 갖추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메인 카메라(4800만 화소), 넓은 범위를 촬영하는 용도의 초광각 카메라(800만 화소), 그리고 아웃포커싱 촬영에 쓰이는 심도 카메라(500만 화소) 및 근접 촬영용 접사 카메라(500만 화소)로 구성했다. 원거리 촬영용 망원 카메라가 없는 점이 다소 아쉽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 구성의 1개를 달았다.


배터리 용량이 5,000mAh로 넉넉한 편이라 잦은 충전 없이도 긴 사용시간을 기대할 수 있다. 대신 본체 무게가 193g으로 다소 묵직하다는 점은 기억해두자. 이는 갤럭시노트 20(192g)과 비슷한 수준의 무게다.


갤럭시 A42 5G는 보급형 제품으로서는 전반적으로 준수한 사양을 갖추고 있어 ‘가성비’ 측면에선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선 충전이나 OIS(손떨림 방지 카메라) 기능 등의 일부 고급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제품의 가격(44만 9,900원)을 생각해 본다면 납득할 만하다.


다만 화면 해상도(720p)가 너무 낮다는 건 신경 쓰이는 점이다. 그리고 5G용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매한다면 비싼 5G 요금제를 써야한다. 저렴한 LTE 요금제로 이 제품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자급제용 모델의 구매를 추천한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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