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미분양 증가 to 건설사 부도까지 쉽게 설명해드림
안녕하세요. 밍보트입니다.
최근 미분양이 급증하면서
건설사 부도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부동산 호황기 때에는
마주하지 못했던 극심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신고를 하는
건설사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부동산 시장 침체기로 인해
미분양 증가에서부터 건설사 부도까지
쉽게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hoto : Emilio Williams of Unsplash
|1. 폐업한 1,000여곳의 건설사
신고기준
국토부 KISCON(건설산업진식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폐업을 신고한 건설사는 총 1,085곳으로
전년 동기 919곳보다 약 18.1% 증가했습니다.
2023년 4월 통계니까 120일로 나누더라도
하루에 약 10곳이 문을 닫았네요.
가장 사정이 심각한 곳이 어딜까요?
바로 '지방 건설사' 입니다.
1,085곳 가운데 지방 건설사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약 650여곳)
Photo : Melinda Gimpel of Unsplash
|2. 중요한 포인트 = 중도금 대출
Photo : Francesca Tosolini from Unsplash
우리가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 계약금 : 10%
✅ 중도금 : 60%
✅ 잔금 : 30%
위 비율로 보통 분양대금을
납부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건
중도금 대출입니다.
중도금이 분양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은행에서 집단대출을 받게 되죠.
시행사는 분양이 시작되면
금융권과 집단대출 협약을
맺고 수분양자는 협약을 체결한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습니다.
Photo : Gabrielle Henderson of Unsplash
보통 은행권에서는 중도금
집단대출을 해주기 위해
제시하는 조건이 있는데요.
바로 '분양률' 입니다.
일반적으로 분양률 70~80%대
요구하기에 분양률이 이보다
낮은 수치라면 중도금 집단대출을
해주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겠죠?
내가 A라는 아파트에 당첨이
됐고 계약금까지 납부를 했는데,
이 아파트가 미분양이라면?
중도금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분양자들은
분양가를 낮춰주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Photo : Patrick Fore of Unsplash
이럴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시행사, 시공사들이 받게 됩니다.
시공사 입장에선 계약금, 중도금을
받지 못한다면 공사비를 자체 자금으로
부담해야하기에 더욱 부담이 가중됩니다.
2023년 3월 주택 통계 수치에서
미분양 주택은 전국 72,104세대로
전월대비 감소하긴 했으나
대부분의 미분양이 지방에서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수도권 : 11,034세대
✅ 지방 : 61,070세대
|3. 사업성을 담보로 하는 PF
PF라는 용어는 다들 잘 알고 계시죠?
Project Financing의 약자인데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건설 사업에
사업성과 현금흐름을 보고 담보 없이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입니다.
Photo : Scott Blake of Unsplash
일반적으로 시공사들은
주로 PF 대출을 통해 공사비를
충당하고 시행사에서 분양수익이
들어오면 정산하게 됩니다.
시행사 수익에 대해서도 제가 포스팅했었죠.
사업성을 기반으로 하는
대출이다보니, 호황기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엔 좋지 않죠.
PF 연체율과 관련하여
중앙일보 기사를 가져왔는데요.
연체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긴합니다.
|4. 그럼 해결책은 없는가?
정부에서도 부동산 완화 정책을
꾸준하게 내놓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시장이 반응할 수 있는
정책들은 지지부진한 상태죠.
DSR규제, 취득세, 실거주의무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분양이 심각한 지역에는
한시적으로라도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시켜줘야하지 않나 싶네요.
Photo : Alexander Schimmeck of Unsplash
그리고 현재 대출 금액의 80%를
HUG, HF등 보증사에서 보증하는데
중도금 대출 보증 비율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도금 대출 보증비율 상향 조정)
그 이유는 보증사에서 보증 규모를
확대해주게 되면 금융권에서도
요구하는 분양률 수치가 낮아져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중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큽니다.
Photo : Samuel Regan-Asante by Unsplash
오늘은 미분양 증가에서 시작하여
건설사 부도 그리고 PF에 대한 내용을
주요 내용을 위주로 포스팅했는데요.
다 아시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안전한 출근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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