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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배당 늘려 온 SCHD ETF, 250주 적립하면 배당금이 얼마? #2

* 이 글은 ‘10년간 배당 늘려 온 SCHD ETF, 250주 적립하면 배당금이 얼마?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Summary

- 미국을 대표하는 패시브 ETF인 SPY & QQQ, 그리고 SCHD의 수익률 비교

- SCHD는 팬데믹 악재에도 매년 두 자릿수 가까운 배당금 증가 추세 지속해오고 있음

- 매주 10주씩 총 250주 적립한 필자가 매월 받는 배당금 규모는?

 

 

수수료 낮고, 수익은 높은 ‘사기캐’ SCHD의 지난 10년간 주가 수익률과 최근 1년 수익률 등 운용 성과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SCHD는 2011년 상장 이후 지난 10년간 주가가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2017년까지 완만하게 성장하다가, 2018년 이후부터 가파르게 성장하는 그래프 곡선을 볼 수 있습니다. 10년 동안 투자원금이 3배가 됐다면 만족할 만한 투자겠지만, 과연 다른 ETF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의 성과인 것일까요? 미국을 대표하는 최강 패시브 ETF인 SPY, QQQ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 운용보수, 배당률 등은 고려하지 않고 최근 10년간 수익률로만 비교를 해봤습니다. SCHD는 지난 10년간 주가가 309%, SPY는 378%, QQQ는 713%나 상승했습니다. QQQ가 SCHD나 SPY보다 2배 가까운 운용 성과를 만들어냈네요. 또, 지수 추종 ETF인 SPY와 QQQ가 SCHD보다 더 좋은 운용 성과를 거뒀습니다. 10년간 배당수익률로 볼까요? 1% 초반 배당률을 지급한 SPY와 달리 SCHD는 매년 3% 가까운 배당을 지급했기 때문에 SCHD는 거의 SPY 수익률에 가까운 운용 성과를 나타냈을 것으로 판단되네요.

지난 10년간 변화를 주도한 기술주 중심 나스닥을 추종하는 QQQ의 운용 성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PY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나타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SCHD와 비슷한 배당률을 지급하는 미국 대표 필수소비재 섹터 배당킹 코카콜라가 지난 10년간 60% 조금 넘게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SCHD의 지난 10년간 3배 넘는 주가 상승은 충분히 좋은 성과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최근 1년간의 성과는 어떤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SCHD의 지난 1년 수익률은 9.42%이고, 세전 배당률은 2.92%였습니다. 여기서 운용보수 0.06%를 제외하면 지난 1년간 총 수익률은 12.3%입니다. SPY는 15.35%, QQQ는 12.54%였습니다. SPY가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였고, QQQ와 SCHD의 수익률은 1년 동안 비슷했습니다. 작년 유례없는 호황장에 큰 수익률을 기록한 QQQ가 올해 들어 주가가 많이 빠진 탓으로 보입니다. SCHD가 배당률이 3%에 가까운 배당 ETF로서 SPY나 QQQ 같은 패시브 ETF와 비슷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역시 매력적입니다.

 

 

무려 9년 동안 꾸준히 배당 증가 자, 그럼 SCHD의 배당 현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년 배당이 증액되는 ETF라 했는데, 실제로 해마다 배당금은 어느 정도 늘어났을까요? 그리고 2022년 1분기 배당 일정은 언제일까요?

 

 

작년 SCHD의 배당 현황입니다. 2021년 4분기 동안 총 2.2249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습니다. 12월 31일 종가 기준 세전 배당률은 2.75%, 세후 배당률은 2.34%를 나타냈습니다.

 

 

SCHD의 연도별 주당 배당금 증액 현황입니다. 상장 이후 SCHD는 2012년부터 매년 배당금을 증액하고 있는데요. 2013년 전년 대비 11.5% 늘어난 0.9038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두 자릿수 가까운 증가 추세를 9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팬데믹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7.6%나 증액된 2.0284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습니다. 2021년 역시 전년대비 9.7% 늘어난 2.2249달러를 지급했습니다. 2012년 배당금과 비교하면 지난 9년간 배당금이 2.8배나 증가했네요.

만약 2012년부터 SCHD를 보유했다면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했으니 자산도 3배 이상 늘어났을 것입니다. 또, 투자원금 대비 배당률만 무려 8%입니다. 주가와 배당이 성장하는 ETF에 장기간 투자하면 얼마나 큰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SCHD는 매년 배당금을 증액시키는 ETF이기 때문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두면 미래에는 매년 늘어난 배당금을 받게 될 것입니다.

2012년부터 9년 연속 배당을 증액시켜 온 SCHD, 올 한 해도 배당을 늘려 위대한 역사를 써 내려가길 기원해 봅니다.

 

 

그럼 SCHD의 2022년 올 한해 배당 지급 일정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SCHD는 분기 배당 ETF로 3월, 6월, 9월, 12월이 배당월입니다. 1분기 외 나머지 분기의 배당 계획은 아직 발표 나지 않았으니, 정확한 배당 정보는 배당월 초 구글 파이낸스 등을 통해 검색해 봐야 합니다.

2022년 1분기 배당락일은 3월 23일입니다. 배당락일은 배당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이므로, 배당을 받으려면 반드시 배당락일 하루 전까지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SCHD 1분기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3월 22일까지는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3월 22일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3월 28일에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매주 10주씩 250주 적립했더니… 마지막으로 SCHD 250주를 보유하면 1분기 배당 지급일에 얼마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직접 투자한 배당 종목과 ETF에 대한 운용 성과와 월별 배당금 현황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전통 있는 기업과 미국 주식시장의 지속성을 보고 현금흐름을 목표로 하는 안정적인 배당성향의 투자자로서, 미국 주식 초보자 분들이 제가 매월 받는 배당금으로 어떻게 재투자를 하는지 간접경험하면서 조금이나마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작년 10월 8일부터 일주일마다 10주씩 꾸준히 매수해온 SCHD가 이제 250주가 적립되었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본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는 가운데, 다른 패시브 ETF에 비해서 하락폭도 적고 주가 방어가 꾸준합니다. 정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ETF라 투자하면서도 참 신기한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균 매수가는 10월 76.8달러, 11월 78.01달러를 지나 12월까지 꾸준히 상승하다가 1월 중순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월 77.81달러, 3월 76.65달러 수준으로 매수했습니다. 그동안 환율은 계속 상승하면서 10월 1,178원, 12월 1,186원에서 3월 1,2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6개월여에 걸쳐 총 250주를 매수했습니다. 평균 매수가는 78.29달러이며 평균 환율 1,188.9원으로 총 2,327만 원의 자본금이 투자되었습니다. 다행히 3월 18일 현재 SCHD 주가는 78.76달러로 제 평단가를 넘어서서 수익 구간으로 접어들었는데요. 적립하는 6개월 동안 수익 구간도 있었지만 2월 24일 최저점 73.5달러로 100만 원 이상 손실을 봤던 구간도 있었습니다.

‘백미러로 미래를 예단하지 말라!’는 주식 명언처럼 과거의 성과가 좋았다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도 똑같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배당 ETF 중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SCHD는 이번 급락장에서도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2011년 상장 이후 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 최대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그 지위를 유지해간다면, 오랜 기간 장기투자하기 좋은 종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자, 그럼 SCHD ETF 250주를 보유하면 3월 어느 정도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 6개월간 SCHD 250주를 보유하기 위해 투자한 총 금액은 19,573달러, 한화로 2,327만 원입니다. 그리고 1분기 SCHD의 1주당 배당금은 0.5176달러로 세전 129.4달러의 배당소득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배당소득세율 15%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계좌로 입금되는 세후 배당소득은 약 110달러, 한화 13만 4천 원이 됩니다.

주당 배당금 변화를 살펴보면 2021년 4분기 0.6198달러에서 이번 1분기 0.5176달러를 지급해 전 분기보다 0.1022달러가 감소했지만, 전년 1분기 주당 0.5026달러보다는 0.015달러 증가했습니다. SCHD가 보통 1분기보다 4분기 배당 지급액이 높기 때문에 전 분기보다는 전년 1분기와 비교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결국 전년 1분기 대비 +3%p 증액된 배당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올해도 배당금이 증액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SCHD ETF는 2011년 상장 이후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만 9년 동안 매년 배당을 증액해 투자자에게 높은 배당률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주가도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올해 시장이 많이 힘들고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SCHD는 올해도 배당을 증액할 확률이 높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그 가치가 증가하고 있는 기업이나 ETF를 찾아 투자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손실을 보거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간 꾸준히 투자해간다면 대부분 수익을 거둘 것입니다.

 

“되도록 일찍, 좋은 종목에, 적립식으로, 장기간 투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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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現) 미국주식 전문 크리에이터 現) '황금별의 부자노트' youtube 운영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패시브인컴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4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시스템소득을 만들어가고자 노력중입니다. 1.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소득' 2. 부동산 투자를 통한 '임대소득' 3.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한 '콘텐츠소득'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