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땀이 비정상적으로 나는데 해결할 수 있나요?
1분 Q&A
Q. 키 180cm에 몸무게가 100kg이 넘는 비만 체형입니다. 환경이 변하거나 답답할 때 헤어라인을 시작으로 땀이 비 오듯이 나고 운동을 5분이라도 하면 머리가 젖을 정도입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더 심해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약을 먹거나 수술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 또한 보상성 다한증은 없을지요?
A. 안면 다한증으로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최근에는 비디오 흉강경 수술이 보편화하면서 다한증 치료에 흉강경을 이용한 흉부 교감신경 절단술이 가능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 상태에서 양측 흉부 교감신경을 절단하게 됩니다.
수술에 필요한 피부 절개는 2.5mm 정도의 크기로 양측에 2개씩만 필요하며 모두 흉터가 잘 보이지 않은 곳을 골라 시행합니다. 수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입니다. 안면 다한증 환자에서 흉부 교감 신경 차단술을 시행했을 때 얼굴의 발한이 성공률은 70% 정도이며 효과는 영구적입니다. 기존에 땀이 나지 않던 부위, 등이나 몸통 부위에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은 40~50%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Glycopyrrolate 성분의 먹는 약이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으로 보상성 발한은 없고 효과는 80% 정도 나타납니다. 부작용은 입, 코, 눈의 마름 현상, 두통, 변비,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고 하루 3번 먹어야 합니다. 복용 후 15분~ 1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평균 8~ 10시간 정도 유지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최창석 (흉부외과 전문의)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