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보리만큼 건강에 좋은 '보리'의 효능은?
보리는 연중 수확되는 작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대량 생산되는 보리는 2017~2018년 전 세계 생산량이 1억 6,373만 톤에 달했다. 최근에는 새싹 보리가 인기를 끌면서 보리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의학 포털 사이트 Medical Daily에서는 보리의 건강상 효능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1. 소화 기능 향상
보리는 대변의 양을 더해 배변을 조절하고 설사를 줄이는 데 필요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어 장 내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해 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2003년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4주 동안 보리를 먹은 여성은 신진대사와 장 기능이 향상했다. 일부 연구에서 보리의 섬유질의 양은 대장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고 보리 섬유질의 항염증 효과는 크론병 및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체중 감량
섬유질은 포만감이 들게 해 식욕을 감소하고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2008년 한 연구에 따르면 6주 동안 보리를 섭취했을 때 포만감이 유지돼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들어 체중이 감소했다. 이는 위에서 팽창해 전체 칼로리 섭취량도 자동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3. 심혈관 기능 개선
보리의 영양소는 비타민 B3인 니아신, 티아민, 셀레늄, 구리 및 마그네슘이다. 이와 같은 미네랄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데 좋고 심장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리는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항염 효과가 있다. 미네랄은 동맥 건강을 보호하고 혈액 응고를 방지해 주요 심혈관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도와준다.
4. 암 예방
보리에는 셀레늄이 다른 곡류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이는 암을 유발하는 화합물을 잘라내는 기능이 있고 필요할 때는 T세포를 활성화해 면역계 기능을 효율적으로 돕는다. 식물에서 공급되는 섬유질은 직장암의 위험을 낮추고 종양의 성장을 줄이거나 막는 역할을 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뼈 건강 향상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껍질을 벗긴 보리 1/4 컵에는 망간 일일 권장량(RDI)의 45%, 마그네슘 RDI의 15%, 인 RDI의 12%가 들어 있다. 모든 미네랄은 뼈 구조를 좋게 만들고, 뼈 형성 및 전반적인 뼈 강도를 좋게 하는데 역할을 한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