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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앓는 ‘간’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민족 대명절 추석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일가친척이 모이는 자리에서 즐거운 이야기만 꽃피우면 좋으련만 ‘회사는 어디’, ‘결혼은 언제’ 등의 질문 세례를 받을 생각에 A 씨는 벌써부터 마음이 복잡하다. 이뿐만 아니라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 사이에 갇혀 대여섯 시간 이상을 견뎌야 한다는 사실과 명절을 맞이해 차려 놓은 전, 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 섭취, 오랜만에 결성된 고향 친구들과의 술 모임은 A 씨의 피로감을 배가시킨다. 이 모든 것은 간 건강을 저하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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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채기 어려운 간 건강 저하

간은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대사해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 배출한다. 이러한 해독작용 외에도 에너지 대사, 노폐물 제거, 면역체계 유지 등 약 500여 가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독소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간은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때는 이미 간 건강이 굉장히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간 경변, 간암 등의 만성 간 질환 환자가 매해 증가하는 만큼 미리 간 건강을 확인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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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건강,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간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 검진과 더불어 적정 체중 유지, 절주, 꾸준한 운동, 식습관 개선 등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생활 습관 변화와 더불어 간 기능 개선을 돕는 제품을 먹으면 간에 활력을 줄 수 있다.


커큐민은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수치 조절에 영향을 주며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 기능 활성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물에 잘 녹지 않고 체내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할 때는 함량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밀크씨슬의 추출물인 실리마린은 간세포 파괴를 막고 간독성을 약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으나 미국식품의약국(FDA) 안전성 평가와 제조 기준 규정은 명확하게 마련되어 있지 않다.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는 체내에 이로운 담즙산의 성분이자 웅담의 주성분으로 FDA 승인이 완료되었으며 체내 독소 및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이는 총콜레스테롤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간세포를 보호하고, 담즙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UDCA는 음주로 인한 체내 에탄올 및 그 대사체인 아세트알데히드로부터 간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므로 평소 UDCA가 함유된 제품을 꾸준히 섭취해 체내 비율을 높이면 면역력 증가와 간 기능 활성화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kyj00@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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