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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의 컴백→활동 중단"…강성훈, 끝없는 구설수의 결과

"16년만의 컴백→활동 중단"…강성훈

강성훈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끝없는 구설수에 올랐던 강성훈이 결국 젝스키스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16년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2’를 통해 16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했던 젝스키스. 이후 2년 동안 젝스키스는 다시 만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허나 활동 2년차에 접어들면서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에 대한 구설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된 구설수는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운영자 A씨와의 열애설이었다.


팬들은 강성훈이 해외에서 소화한 개인 일정에도 A씨가 함께하며 호텔 방에도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에 강성훈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떠도는 소문 중 운영자와 관련해 여자친구는 그냥 소문이다”라며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 확대 해석은 삼가주기 바란다”고 반박과 해명의 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여기서 논란은 멈추지 않았다.


팬들이 운영자와의 열애 문제보다 ‘후니월드’ 운영진의 운영 방식을 지적하고 나선 것. 팬들은 ‘후니월드’가 진행한 해외콘서트와 이벤트 상품 판매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며 사업자 등록 시점 및 세금 문제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일부 팬들은 이를 수익금 횡령으로 판단하고 경찰 고소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1일 진행되기도 했던 대만 팬미팅의 일방적인 취소와 그 이후 환불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도 지적됐다. 이에 강성훈은 “대만 측에서 회사 자체를 속이고 진행한 터라 대만 정부에서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는 게 팩트”라며 “내가 끝까지 관심 갖고 해결을 볼 예정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와중에 강성훈이 그의 코디네이터로 알려진 박씨, 지인과 함께 지난해 9월 27일 오후 12시 30분경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전 매니저 김 씨 자택에 찾아가 소란을 피웠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구설수에 더욱 기름을 끼얹었다. 김 씨의 친형이 강성훈은 무단 주거 침입죄로 신고했고, 경찰이 두 차례 출동했다. 결국 계속된 구설수에 강성훈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젝스키스의 콘서트에도 불참해야만 했다.


또한 강성훈은 계속되는 팬들의 지적에 지난해 11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팬미팅도 중지했고, 무기한 활동 중지에 들어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팬들의 지탄은 이어졌다. ‘후니월드’가 팬들의 모금 1억 원으로 진행한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 이후 9개월 만에 정산 내역을 공개했을뿐더러 본래 수익금을 기부하겠다는 말과 달리 “돈이 남지 않아 기부를 하지 못했다”라고 알려온 것.


계속해서 ‘후니월드’와 강성훈을 중심으로 의혹은 자라나기만 할 뿐이었다. 이에 결국 강성훈은 젝스키스로서의 활동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까지 해지됐다. 16년 만에 다시 젝스키스를 만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강성훈. 하지만 그를 향한 구설수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강성훈은 젝스키스를 떠나야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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