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허지웅, 투병시절 유재석이 유느님이었다 '간증'
KBS2'해피투게더' 캡처 |
허지웅이 암투병 당시 유재석, 박명수의 문자 미담을 공개했다.
2일 오후에 방송된 KBS2'해피투게더'에서는 허지웅은 가장 힘들었을 때, 유재석의 문자를 보고 힘을 냈다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됐다.
허지웅은 늘 몸이 아파서 매년 검사를 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어느 날 몸이 더 아프기 시작해서 조형제를 통해 혈액암을 알아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아프고 몰골이 좋지 않아서 거울을 보지도 않고 바닥을 찍었을 때 유재석의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허지웅은 "유재석이 일상적인 대화로 문자를 해주니, 더 이상 이세상 사람이 아닌것 같은 내가 보통사람이 된 거 같아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전현무는 유재석이 괜히 유느님이 아닌가보다고 했고, 허지웅은 본의 아니게 간증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허지웅은 안면식 없던 박명수에게 영상과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박명수의 문자는 '흙을 밞으면 암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허지웅은 이미 항암치료는 다 끝났던 상태였어서 흙을 밞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허지웅은 대학생시절 지낼곳이 없어서 아르바이트 3개를 하며 등록금을 모았다고 했다. 이날 허지웅은 아버지가 대학교수이기 때문에 아버지 학교에서 학자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아버지께서 등록금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김형준은 "요즘 소확행이라는 말이 유행인데, 행복의 크기는 잴 수 없고 크고 작고를 말하는 소확행 말고, 그냥 확행(복)이라고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김형준은 한국외대에서 과수석을 하고 태사자를 데뷔를 하는 승승장구하는 이십대 초반을 보내다가, 인기가 사라진 뒤에 우연히 갔던 미국여행에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은퇴후 전세계를 여행했던 부부를 만나 여행을 즐기게 됐다고 밝혔다.
[헤럴드POP=오현지기자]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