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안해서 金 놓쳐…김한솔 “분하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김한솔이 도마에서 인사규정을 지키지 않아 금메달을 놓쳤다. 아쉬운 판정이었다.
김한솔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체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550점을 획득했다.
도마 2차 시기에서 완벽에 가깝게 착지했음에도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0.300점 감점을 받았다.
결국 금메달은 평균 14.612점을 얻은 홍콩 섹와이훙이 차지했다. 인사 규정이 메달의 색깔을 바꿨다.
전날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한솔은 이에 따라 아쉽게 2관왕을 놓쳤다.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금1, 은1, 동1을 차지했다.
김한솔은 인터뷰에서 “착지 마무리를 하고 ‘으아’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마무리가 안됐다고 페널티를 받았다. 난도 책에 규정이 있다고 한다. 그걸 몰랐다. 유럽 선수들의 동영상을 많이 보는데, 그걸 보면 선수들이 착지 후에 ‘으아’하면 그걸로 끝난다. 이걸로 페널티를 받으니 너무 아쉽고 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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