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불법 유흥주점 취재 진행 알았나‥6월 건물 400억에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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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사진=헤럴드POP DB |
빅뱅 대성이 건물 내 불법 유흥주점에 대한 취재가 진행 중인 것을 인지하고 지난 6월 건물 매매 의사를 밝힌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채널A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자는 매수자로 가장해 접근한 기자에 "(대성이 내놓은 물건이)맞다. 은밀히 작업하는 팀이 있다. 빨리 성사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매매과정에 소속사도 끼어있다고 덧붙이기도. 그러나 YG 측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의 건물 매매가는 4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팔리게 된다면 대성은 1년 7개월만에 50억 원 가량의 차익을 얻게 된다.
현재 대성의 건물 내 유흥주점들은 폐업절차에 들어간 상태. 이에 경찰들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건물 소유주까지 바뀌면 현장 보존마저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앞서 대성은 지난 2017년 310억원으로 매입한 건물의 불법 유흥주점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대성 측은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건물 매입 후 곧바로 군입대 해 불법 영업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업주들은 "연예인 소유 건물이 되면 많은 이목을 끌 것이라 생각해서 인테리어 보수만 해주면 영업장을 옮기겠다고 했지만 대성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성의 연예인 지인들도 자주 방문했기 때문에 대성도 알았을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뿐만 아니라 대성이 건물을 매입하기 전 은행 지점장과 부동산 관계자들을 대동해 건물 내 불법 영업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는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서 또 다시 거짓말 의혹에 휩싸이기도.
이에 경찰은 12명의 '대성 전담팀'을 꾸리고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임을 밝혔다. 강남구청과 국세청도 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성의 건물과 관련된 의혹들은 어떻게 풀리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