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황당"‥혜리→빠니보틀·DJ소다까지, 답도 없는 외항사 갑질

혜리, 빠니보틀, DJ소다/사진=헤럴드POP DB

혜리부터 빠니보틀, DJ소다까지 외항사의 폭로가 쏟아지고 있다.

31일 혜리는 자신의 채널에 프린트한 티켓 일부와 함께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 하하”라며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 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요”라고 밝혔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해서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 여러분은 조심하시기를”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당부했다.

혜리의 항공사 오버부킹 갑질 폭로는 빠르게 퍼져 화제가 됐다. 이에 혜리는 “국내 항공사 아닙니다ㅠㅠ 오해 없으시기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혜리의 게시글은 삭제됐다.

빠니보틀도 외항사의 오버부킹으로 피해를 입었다. 그는 외항사에서 비행기 오버부킹으로 사례금과 숙소를 약속했음에도 모르쇠 하는 일처리에 분노했다. 또한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에게 순번을 나눠주는 등 사과 없이 승객들을 대하는 외항사의 모습도 유튜브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 공개하기도 했다.

DJ소다는 영문으로 욕설이 적힌 바지를 입었다가 항공사 탑승을 거부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DJ소다는 이 바지를 입고 수개월 동안 미국투어를 다니면서 아무런 문제 없이 비행기를 탔다"며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에서 바지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 바지를 벗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그들은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바지를 벗지 그랬냐'며 비꼬았다. 계속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때문에 인종차별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외항사의 오버부킹 및 책임감 없는 대처 논란은 이미 악명이 높다. 답도 없는 외항사들의 갑질 해결 방법은 없을까.

[헤럴드POP=박서현기자]​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