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이색 사진관 6곳
겨를
※누구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손쉽게 사진을 찍고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로 전문가 못지않게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 동네 곳곳마다 있던 사진관의 수도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사진관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21세기 사진관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이색 사진관 6곳을 소개한다.
등대사진관
개그맨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씨. 등대사진관 제공 |
국내 최초의 습판 전문 사진관으로 빛에 반응하는 액체 물질을 철판에 발라 촬영한다. 이 철판이 필름이자 인화지 역할을 하는데, 틴타입 사진과 디지털 파일을 함께 제공한다.
-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02 3785 3014
물나무사진관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물나무사진관 제공 |
흑백필름 사진관의 인기를 선도한 사진관. 대형 흑백필름을 사용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진사 없이 혼자 촬영하는 ‘자화상’ 사진도 찍을 수 있다. 한지로 인화한 사진이 유명하다.
- 서울 종로구 계동 02-798-2231
연희동사진관
연희동사진관에서 앞에서 촬영된 기념사진. 연희동사진관 제공 |
세계적으로 단종된 흑백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사진관. 즉석사진은 예약이 안 돼 주말이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사진관 앞에서 찍는 기념사진도 인기가 높다.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010-9207-4742
포토매틱
포토매틱에서 셀프 촬영한 방송인 노홍철. 포토매틱 제공 |
사진사가 없어 리모컨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조작해 스스로 찍는 셀프 사진관이다. 15분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촬영과정을 짧게 편집한 동영상 파일도 제공한다.
- 서울 강남구 신사동 010-6476-2018
글래머샷
글래머샷에서 촬영, 제작한 사진. 글래머샷 제공 |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뒤 이미지를 합성해 사진을 완성하는 곳으로 재미있는 콘셉트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스튜디오는 대여해서 사용하며, 접수, 문의는 인스타그램으로 받는다.
- 인스타그램 @glamour_shots
망우삼림
망우삼림에서 촬영한 배우 강민아. 망우삼림 제공 |
촬영과 필름현상, 스캐닝을 함께하는 곳으로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증명사진과 프로필사진도 촬영하는데 강렬한 색감이 특징이다.
- 서울 중구 을지로3가 | 02-6261-0563
고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