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10월” 이선균 사주 풀이 무당이 점친 송강호의 운명

“이선균 수갑에 주사기 보여” 3년 전 사주 언급한 무당
수원 금화당 운영하다가 건강 악화로 2년 전 사망 소식

이선균 사주 못지않은 송강호의 소름 돋는 사주 무엇?

(좌)이선균과 송강호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3년 전 논란의 톱스타 배우 이선균의 사주를 정확히 예언한 무속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점집 수원 금화당에서 예언한 송강호의 사주 팔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선균의 마약 수사가 화제인 가운데, 3년 전, 영화 ‘기생충’의 등장인물인 배우 송강호와 이선균의 사주를 풀이한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에 올라온 해당 영상 속에서 한 무당은 이선균의 사주를 보다가 “왜 수갑 찬 게 보이냐? 구설수 있을 거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그는 잠시 고민하다가 “신이 일러 주시는 데로 말하겠다”며 소름 돋는 대사를 읊었다.

무당은 “이 미련한 놈아. 네가 그만큼 닦아놓은 걸 하루아침에 까먹지 마라. 네가 머리 굴린다고 해서 될 게 아니다. 특히 10월 이때 조심해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되게 뭐라고 그러시네. 할머니가 좀 많이 나무라시네. 갑자기 이런 기분이 드는 게 처음이에요”라며 덧붙였다.

무속인은 2년 전 사망

이선균의 마약 관련 보도가 쏟아진 건 지난 20일 이다. 특히 무속인의 예언대로 정확히 10월인 점에서 네티즌들은 “성지순례 하러 가자”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해당 점집인 수원 금화당은 공개된 전화번호를 통해 예약 문의나 방송 섭외 등 전화가 빗발쳤고, 3년 전 무속인의 영상을 올린 제작진까지 그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수소문 끝에 제작진은 해당 무속인이 2년 전 사망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선생님께서 2년 전 건강 악화로 돌아가셨다. 3년 전 영상을 촬영할 당시 그분은 주변의 시선과 생활고의 어려움 속에서 살고 계셨다”라고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선균의 사주를 점친 무속인이, 배우 송강호의 팔자를 언급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송강호의 사주에 대해 “이 분 사주팔자도 참... 원래 우리 같은 무당 사주인데, 윗대 조상 중에 여기저기 많이 빌던 조상이 있어서 영화 쪽으로 푸는거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송강호가 원래 무당이 될 팔자였다고 말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기를 영화로 풀며 살아가는 것이라 해석했다.

또 “앞으로 구설수는 그렇게 심하게 타지 않아요. 탄탄대로예요. 이 분은 무속인을 안 하길 잘했다. 이 길 왔으면 힘들었을 텐데 영화 쪽으로 가서 괜찮구나”라고 말했다.

김선규 기자 gyn1410@gy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