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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거품은 여기서 끝" 손흥민 결정력이 예전 같지 않은 충격적인 이유

통계사이트 몸값 대거 폭락 선수 1등 기록해 불명예..

전성기 나이 '30'을 넘긴 손흥민

안와골절 부상도 털어냈는데 뭐가 문제?

득점한 경기에 페리시치가 없었다

리그 100호골 이벤트 무기한 연기 중인 상황..  100호골 까지 단 한골 남은 손흥민 부진 이유 공개

리그 100호골 이벤트 무기한 연기 중인 상황..  100호골 까지 단 한골 남은 손흥민 부진 이유 공개

고지에 다달았다. 스포츠 중계 업체의 손흥민의 PL 100호골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드디어 단 한 골을 남겨두고 있다. 이를 떠나 손흥민의 전 시즌 날카로운 결정력과 움직임은 온데 간데 찾아볼 수 없는 이유가 제기됐다.

월드컵 시작 전 안와골절을 당해 완전 회복을 하지 못한 상태로 경기 출전을 해 경기력에 지장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내 이젠 그 이유도 대기 힘들다.

손흥민, 몸값 추락 선수 명단에 올랐다
축구 통계사이트 몸값 하락한 선수 top10 선정 /트랜스퍼마크트

축구 통계사이트 몸값 하락한 선수 top10 선정 /트랜스퍼마크트

부진한 성적은 몸값으로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이적료가 크게 하락한 선수들 명단에 들어갔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22-23시즌 활약상, 나이, 계약기간 등을 고려해 선수들의 예상 몸값을 측정한다. 부카요 사카(아스날),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몸값이 오른 선수들이 있는 반면에 이적료가 하락한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답답함에 화를 내고 있는 손흥민 /인터넷커뮤니티

답답함에 화를 내고 있는 손흥민 /인터넷커뮤니티

이중 가장 하락세를 기록한 선수들 중 한명이 손흥민이다. 기존 7,000만 유로(975 억원)에서 1000만 유로(약 138억원)이 폭락해 6000만 유로(약 835억)가 됐다. 여전히 아시아 선수들 중 1위이고 토트넘 선수단 내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당시 몸값이 9000만 유로(약 1245억원)이던 손흥민은 현 시점과 비교해보면 토트넘 이적할 당시 몸값 400억 원이 증발한 셈이다.

이적설 계속 도는 가운데, 가면 어디로?

첼시전 드리블 중인 손흥민 /인터넷커뮤니티

첼시전 드리블 중인 손흥민 /인터넷커뮤니티

부진으로 인해 몸값도 떨어진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경쟁도 주전 멤버들이 대거 부상 이탈로 빠져 불안한 상태이다. 게다가 지난 15일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 인해 팀 분위기는 침체돼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노린다는 이적설이 전해졌다.

전시즌 아시아 최초 득점왕을 기록한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 /인터넷커뮤니티

전시즌 아시아 최초 득점왕을 기록한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설 /인터넷커뮤니티

과거 리버풀에 몸담던 축구선수 출신 스탄 콜리모어는 영국 스포츠 매체 ‘캐치 오프사이드’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에 손흥민을 노린다면 토트넘도 낮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콜리모어는 “뮌헨에 윙어 사디오 마네가 있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31세의 선수에게 7000만 파운드(약 1083억원) 이상의 금액을 요구할 수 없다는 걸 감안하면 뮌헨은 최소 절반의 가격인 3500만(약 540억원)에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페리시치와 전술적 불협화음.. 최근 부진

답답함을 토로하는 페리시치 /인터넷커뮤니티

답답함을 토로하는 페리시치 /인터넷커뮤니티

보통 축구선수의 전성기로 불리는 30세를 훌쩍 넘겨 자연스런 하락세라는 의견도 있지만, 부진의 결정적인 이유로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답답한 호흡 및 전술을 지적했다.

이반 페리시치는 올 시즌 콘테 감독의 3-5-2 전술 중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왼쪽 윙어인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야 됐다. 하지만 윙어출신인 페리시치는 공격 성향이 강해 측면으로 오버래핑에 나서면 손흥민은 안으로 좁혀서 플레이했다.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져 예측 수비가 쉬워져 빈번히 수비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답답함을 보이는손흥민 /인터넷커뮤니티

답답함을 보이는손흥민 /인터넷커뮤니티

특히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나란히 선발출전한 경기는 모두 부진하고 ‘필패’라는 소리가 나올만큼 처참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둘이 나란히 선발출전한 14번의 리그 경기에서 팀은 6번 패했다. 6승 2무 6패 43%의 승률이다.

반면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출전하지 않은 나머지 13경기 9승 1무 3패, 73%의 승률이다.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둘은 이제 완전히 상극이란 수식어를 붙여도 부정 못 할 시점이다.

페리시치 없는 경기는 무조건 득점

노팅엄에서 골 기록한 손흥민 부진 씻어낼지 주목 되는 상황/포포투

노팅엄에서 골 기록한 손흥민 부진 씻어낼지 주목 되는 상황/포포투

게다가 이번 시즌 손흥민이 득점한 골은 모두 이반 페리시치가 윙백으로 뛰지 않았을 때였다. 최근 EPL 27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나 홈 3-1 승리를 거머쥐면서 가뭄에 단비를 맞았고 후반에 손흥민이 득점을 오랜만에 기록했다.

지난 20일 웨스트햄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골을 기록한 후 공식전 5경기 만에 올린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의 6호 골, 컵 대회 포함 10호 골이다.

손흥민 노팅엄 포레스트 전 공식전 5경기만에 골 가뭄 해소 /인터넷커뮤니티

손흥민 노팅엄 포레스트 전 공식전 5경기만에 골 가뭄 해소 /인터넷커뮤니티

이번 노팅엄전엔 페리시치 대신 벤 데이비스가 왼쪽 윙백으로 나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다.

전시즌 득점왕 손흥민의 득점력의 날개를 달기 위해선 페리시치 활용법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 증명된 경기이기도 하다.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서 콘테 감독이 변화된 전술을 가져올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김대경 기자 dkyung24@g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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