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사람 10명 중 9명이 모르는 냉동만두 조리비법
냉동만두를 찔 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만두피가 터지지 않는거죠.
아무리 맛있는 만두라도
만두피 따로 만두소 따로 먹으면 맛도 떨어지고
먹기도 불편한데요.
냉동만두에 간장을 뿌리면
이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어요!
냉동실에서 꺼낸 꽁꽁 언 냉동만두를
바로 찜기에 넣고 찌면
영락없이 만두피가 터져요.
그렇다고 실온에 미리 꺼내두면
자연해동 될 때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냉동식품을 실온에 오래 꺼내두는 것 자체가
썩 내키지는 않는데요.
그럴땐 간장을 활용해보세요^^
대부분 간장은 만두를 찌고 나서
먹을 때 찍어먹는 소스로만 생각하는데요.
냉동만두를 찌기 전에 간장을 뿌리면
만두피가 터지지 않아요.
한가지 더~
간장에 식초를 추가해서 뿌릴건데요.
간장 2큰술에 식초 1/2큰술만 섞어주시면 돼요.
(큼직한 냉동만두 8개 기준)
간장을 뿌리기 위해서
냉동만두를 접시에 담았어요.
근데 왜 만두를 뒤집어서 담았냐고요?
만두피는 바닥부분이 더 잘 터지는데요.
올바르게 놓고 만두를 찌면
바닥으로 수분이 몰려서 더 쉽게 터지기 때문에
뒤집은 상태로 쪄야 터지지 않아요~
냉동만두를 뒤집은 상태로
식초를 섞은 간장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만두가 맛있게 쪄지는 동안
간장 속 염분이 삼투압작용을 일으키는데요.
기존의 수분이 빠지면서
만두피를 더 차지게 만들어주고요.
식초 속 아세트산 성분이
만두피의 글루텐 단백질을 응고시켜서
더 단단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주기 때문에
만두피가 터질 일이 없어요^^
이제 찜기에 넣고 쪄볼게요~
이쯤에서 만두를 꺼내려고 집게를 대면
만두피가 툭 터지는데요.
만두피가 하나도 터지지 않아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간장과 식초로 이미 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바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돼요~
만두피가 터지지 않아서 먹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쫀쫀한 식감이 아주 좋아요.
또, 조리과정에서 만두피가 터지면
만두소의 깊은맛이 빠져버리는데,
촉촉함과 만두맛이 제대로 살아있네요 ㅎㅎ
툭 터진 만두는 이제 그만!
냉동실에서 방금 꺼낸 꽁꽁 언 만두도
간장(feat.식초)만 뿌리면
터지지 않게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