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성 유저를 위한 청춘 로맨스 게임 '잭잔느'
![]() 잭잔느 / 브로콜리 |
이 게임이 한국어로 출시될 줄은 정말 몰랐다.
2021년, 일본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잭잔느'는 이른바 여성향 게임이다. 게임 속 주요 캐릭터는 대부분 남자이기 때문이다.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워도 마이너한 게임으로 평가받는데, '잭잔느'는 이른바 오토메 게임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 게임이 정식 출시될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일본 출시 이후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크리틱에서 무려 90점이다. 9개의 매체가 평가했으나 비주얼 노벨류의 게임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서양권 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
아무튼 이 게임은 미소녀가 등장하는 텍스트 위주의 게임에 리듬 액션을 더한 게임이라고 할 수있다. 하지만 '도쿄 구울'로 유명한 이시다 시이가 원작, 캐릭터 디자인, 각본 등에 참여하여 탄탄한 캐릭터성과 세계관, 스토리를 보여준다. 이 게임을 해 보면 흡인력이 높다고 생각됐는데, 다 이유가 있던 것이다.
![]() 주인공 키사는 남자로 변장하고 유니베일에 입학하는데... |
![]() 6개의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능력치를 올리자 |
![]() |
![]() 방에서 술까 아니면 외출ㅇ할까 |
이 게임은 남성이 남성의 역할(잭)과 여성의 역할(잔느)을 모두 연기하지만 남성으로만 구성된 타마사카자 극단 산하의 유니베일 가극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유니베일은 배우를 양성하고 공연하는 학교다. 한편 타치바나 키사는 우연히 남학생만 있는 유니베일에 어떤 조건을 달고 특별히 입학하게 된다. 그 조건은 1년 후 최종 공연에서 주연을 밭는 것과 여성이라는 것을 끝까지 숨기는 것이다.
유니베일에 입학한 타치바나 키사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벤트를 통해 동료와 라이벌과 유대감을 키워가며 노래와 춤으로 이뤄진 무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 게임의 기본은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게임처럼 일주일 단위로 구성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정신, 독해, 가창, 무도, 매력, 표현이라는 6가지의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하여 연습하게 된다. 하루씩 다르게 진행할 수도 있고 5일 동안 같은 항목을 연속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특정 항목을 연습하면 체력이 줄어든다. 체력은 최대 100이며 하루 활동에 따라 10이 감소한다. 그리고 체력은 평일에 쉬면 70이 상승, 주말은 100이 상승한다. 또한 주말은 외출을 할 수 있다. 어느 곳을 외출하느냐에 따라 만나는 캐릭터가 달라지며 느낌표 표시가 있는 캐릭터를 만나면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 잘 적응할 수 있을까 |
![]() 이제 본격적인 공연 준비 |
![]() |
![]() 보기 보다 잘하는데... |
캐릭터를 육성하고 게임 진행에 따라 여러 이벤트를 감상하다 보면 공연일이 다가온다. 공연은 음악 게임으로 펼쳐진다. 2개의 음악 게임이 있으나 결국은 노트에 따라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다.
이 게임의 매력은 꽤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가 아닐까 한다. 스토리는 로맨스물 보다 청춘물이 더 강조된 느낌이며 각 캐릭터의 개성도 뚜렷하다. 또한 캐릭터에 어울리는 성우들의 연기도 나무랄 곳이 없다.
![]() ㅇ어떤 게임인지 알겠지? |
![]() 리듬 게임은 2종류가 있다 |
![]() |
![]() 뭐지.. 이 수상한 아저씨는 |
'잭잔느'는 국내에서는 약 4년만에 출시되는 게임으로 여성층을 겨냥한 연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12세 이용가에서 알 수 있듯 BL물도 아니어서 여성 플레이어들은 플레이해 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단 이 게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체험판이 있으니 구입 전에 먼저 플레이하고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저작권자 © 게임와이(Gam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