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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만 63만 명 몰렸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봄꽃 돔 등 이색 무료 축제

작년 방문객 63만 명을 기록한 한강 겨울 축제가 돌아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봄꽃 돔을 무료로 즐겨보세요.

서울 한강 겨울 축제

뚝섬·반포한강공원에서 19일 개막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 사진=미래한강본부

서울시는 오는 12월 19일부터 뚝섬한강공원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겨울 축제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약 63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던 이 겨울 행사는,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물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도심 속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두 가지 테마로 나뉘어 각각의 장소에서 펼쳐집니다. 하나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5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또 다른 하나는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인근에서 펼쳐지는 ‘봄ON한강’입니다.


두 공간 모두 12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약 열흘간 운영되며, 다양한 먹거리, 체험, 포토존, 공연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 / 사진=서울시

뚝섬한강공원 자벌레(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2202)와 청담대교 하부 일대에서는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마켓존에는 크리스마스 소품과 선물을 판매하는 40여 개 상점이 입점합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연말 분위기를 더해줄 장식품이나 직접 만든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대표 직거래 장터인 ‘서로장터’에는 강원도 홍천군의 5개 농가가 참여해 사과, 단호박, 옥수수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선보입니다.


초콜릿, 씨앗강정, 오미자청, 표고칩 등 다양한 농산물 기반 제품을 구매할 기회입니다. 푸드존은 청담대교 아래에 마련되어 있으며, 총 16대의 푸드트럭이 따뜻한 겨울 간식과 후식을 판매합니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야경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야경 / 사진=서울시

실내 취식 공간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와 실내에는 각각 테마별 포토존도 조성됩니다.


청담대교 교각 아래에 설치된 ‘로맨틱 포레스트’에는 7개의 조형 나무와 불빛 조명으로 이루어진 루미나리에가 설치되어 인상적인 야경을 연출합니다.


실내에는 ‘크리스마스 파노라마’, ‘로맨틱 라운지’, ‘오버 더 윈도우’ 등 콘셉트 공간이 조성돼 다양한 연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집니다. 19일, 24일, 25일에는 어린이 합창단 ‘브릴란떼’ 등이 참여하는 공연도 예정돼 있어 볼거리 또한 풍성합니다.

봄ON한강

봄ON한강 포스터

봄ON한강 포스터 / 사진=서울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둔치(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2085-14)에서는 12월 19일부터 28일까지 ‘봄ON한강’이라는 테마 공간이 무료로 운영됩니다.


‘한겨울에 먼저 피어난 봄’을 주제로 꾸며진 이 공간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체험 부스가 마련됩니다. 중심 공간인 ‘봄꽃 돔’은 지름 15m 크기의 반구형 구조물로 구성되며, 대형 데이지 꽃과 벚꽃, 등나무 터널이 실내를 꾸며 따뜻한 시각적 연출을 완성합니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주제로 한 ‘포토 돔’ 2개, 겨울 간식을 즐기며 쉴 수 있는 ‘쉼터 돔’ 6개도 함께 운영됩니다.

봄ON한강

봄ON한강 / 사진=서울시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다양합니다. 곡물을 이용한 손난로 만들기, 액막이 명태 만들기 체험, 타로카드 상담 등이 마련되어 있고, 특정 시간에는 ‘꽃눈 타임’이라는 연출을 통해 봄꽃 돔이 마치 스노볼처럼 변하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12월 27일과 28일에는 ‘한강바람축제’가 같은 장소인 세빛섬 앞 수변 무대에서 개최됩니다.


전통 연 중 하나인 ‘가오리연’을 직접 만들어 하늘에 띄우는 가족 체험 외에도, 30m 길이의 대형 고래 연과 6m 크기의 산타 연, 공중에서 묘기를 펼치는 스턴트 연 시범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함께 준비됩니다.

봄ON한강 조감도

봄ON한강 조감도 / 사진=서울시

겨울 한강은 차가운 강바람만 부는 계절의 공백지가 아닙니다. 오히려 계절을 주제로 한 감성적인 마켓과 공간 체험, 지역 농가와 연계한 장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행사까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합니다.


도심 속에서 가까운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뚝섬과 반포한강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겨울 축제를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작은 설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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