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찬 육각형 '아르세우스ex-디아루가ex' 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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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카드게임 포켓' 신규 확장팩 '초극의 빛'에서 등장한 '아르세우스ex'는 HP와 기술 화력 모두 합격점을 갖췄다. 범용성도 뛰어나 조합에 따라 여러 구축 방식으로 나뉘어 덱 타입을 쉽게 읽히지도 않는다.
이전 팩인 '시공의 격투'가 '다크라이ex'의 세상이었다면 초극의 빛은 아르세우스ex의 천하다. 그중 아르세우스ex와 발군의 궁합을 자랑하는 '디아루가ex'가 압도적인 쉐어를 보이고 있다. 연승 이벤트에서도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덱이다.
지난 3월 4일부터 10일까지 64명 이상이 참가한 온라인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덱을 살펴보면 '아르세우스ex-디아루가ex'가 33.5%로 압도적이다. 이와 함께 아르세우스ex의 약점을 찌르는 '램펄드' 덱이 16%로 함께 떠올랐다.
시공의 격투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뽐내던 '나시ex-메가자리ex'와 '다크라이ex', '자포코일' 덱은 쉐어 5%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준수한 성적을 내던 '펄기아ex'는 여전히 15% 쉐어로 1.5티어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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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색의 범용성 + 넉넉한 덱 스페이스 = 아르세우스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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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의 빛에서 등장한 아르세우스ex는 무색 에너지 3개로 사용이 가능한 '얼티메이트 포스'는 자신의 벤치 포켓몬 한 마리 당 20을 추가해 최대 130 대미지를 낼 수 있는 카드다. 특수 상태가 되지 않는 특성 '신화의 반짝임'을 겸비해 안정성이 뛰어나다.
최고 타점인 130은 '비주기'나 '울퉁불퉁맷' 등을 이용해 HP 140 포켓몬을 한 방에 기절시킬 수 있는 준수한 대미지 라인이다. HP 140은 '뮤츠ex', '세레비ex' 등 일부 포켓몬을 제외하면 '커다란망토' 등을 붙여 적의 공격을 한 번 버틸 수 있는 체력이기도 하다.
아르세우스ex는 무색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만큼 범용성이 뛰어나 다양한 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필요 에너지는 무색이기에 '레어코일'이나 '디아루가ex' 등 기존 카드풀에서 에너지 가속 수단이 매우 풍부한 덕분이다.
![]() - 끌어주고 당겨주는 합이 잘 맞는 아르세우스ex와 디아루가ex |
그 중 찰떡 파트너로 디아루가ex가 각광받고 있다. 레어코일과 다르게 진화가 필요없고, HP 150으로 내구도가 높기 때문이다. 디아루가ex의 '메탈 터보'로 에너지존에서 강철 에너지 2개를 아르세우스ex에 붙여 턴을 끌어올 수 있다.
기본 포켓몬만 쓰기에 덱 여유 스페이스도 넉넉해 상성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조커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리자몽ex나 '펄기아ex'등 아르세우스ex를 한 번에 잡아낼 수 있는 고화력 덱을 잡아먹기 위해 '뮤ex'를 넣는다.
또한, 최근 좋은 유틸로 각광받고 있는 시스템 포켓몬 '쉐이미'를 채용할 수도 있다. 쉐이미 스카이폼은 벤치에 해당 카드가 존재하는 한 배틀필드의 기본 포켓몬의 후퇴 에너지를 1개 적게 만드는 우수한 특성을 지녔다.
일반 쉐이미는 1턴에 한 번 포켓몬 전원의 HP를 10회복할 수 있는 '형기로운 화원' 특성을 보유했다. 두 종의 쉐이미 모두 아르세우스ex의 기술 조건으로 벤치 세 마리를 유지해야 하는 구조와 찰떡궁합으로 맞아 떨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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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성 위해 기본 포켓몬 최소 7장은 덱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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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우스ex 덱 운영의 핵심은 '피카츄ex'와 일상통맥하되 템포는 비교적 여유가 있다. 최고 타점을 만들기 위해 벤치에 포켓몬을 늘어놓을 필요가 있는데 이를 늦어도 4턴 안에는 3체를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덱 20매를 기준으로 포켓몬 카드 7장을 덱에 넣었을 때 3턴째에 벤치를 모두 채울 가능성은 약 8할이다. 서포트 카드 '박사의 연구' 등으로 패로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확률은 조금 더 늘어난다. 덱 메이킹은 자유지만 안정성을 위해 최소 7매는 넣는 편이 좋다.
스카이폼과 일반 쉐이미 각각 1장씩 쓰는 이유는 각각 '상처약'과 스피드업에 대응하면서 최소 포켓몬 채용 매수를 채우기 위함이다. 기호에 따라 어느 한 쪽으로 통일해도 무관하나, 경우에 따라 아쉬운 상황이 발생해 1장씩 넣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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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붙이는 우선순위는 디아루가ex가 1순위, 그리고 아르세우스가 차순위다. 디아루가ex의 기술로 아르세우스ex에 에너지를 붙일 수 있다. 세 번째 턴부터는 아르세우스ex에 에너지를 붙여도 좋다.
초반 스타트를 쉐이미로 하는 경우가 가장 최악의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도망치는 에너지를 가급적이면 붙이지 않도록 한다. 에너지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에너지 1개 차이로 템포가 크게 차이나기 때문이다. 패에 '스피드업'이나 '리프'가 있다면 이를 사용하길 더 추천한다.
커다란망토는 아르세우스ex에 붙이면 '램펄드'나 '갸라도스ex'의 기술을 확정으로 받아낼 수 있으니 안정성을 위해 2장 채용한다. '울퉁불퉁맷'은 디아루가ex에 달아 상대의 공격에 부하를 걸고, 아르세우스ex의 부족한 타점을 보완하는 역할로 1장 쓴다.
'태홍'은 환경적으로 탱커 포켓몬으로 초반을 버티고, 교체로 중후반 역습을 노리는 덱이 주류라서 1장은 사용하길 권한다. 벤치의 포켓몬을 끌어내 깜짝 킬각을 노릴 때 매우 유용하다. 마스는 자유 프레임으로 상처약, 스피드업 등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최은상 기자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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