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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코스 BEST 5

방에 콕~ 말고 방콕!

방콕 여행 코스 BEST 5

“여름 휴가라 하면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방콕~ 하세요.”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휴가로 어디 멀리 가는 것보다 집에서 쉬는 것이 정말 휴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시간, 방에 콕~ 말고 정말 방콕은 어떨까? 물을 좋아하지 않아 푸른 해변이 있는 곳이 꺼려진다면 방콕이 제격! 적당한 휴양과 적당한 도시적인 매력이 있는 태국의 방콕을 소개하고 싶다. 태국의 방콕은 저렴한 가격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맛 좋은 음식, 가성비 갑인 쇼핑,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마사지 그리고 찬란한 문화유산까지! 3박자가 정말 잘 어우러진 방콕은 시선이 머무르는 곳마다 즐거움이 펼쳐지는 곳이다. 방콕은 전 세계 여행객들로 늘 시끌벅적 붐비는 곳이지만, 호텔에서 일어나 조식을 먹고 아침 수영을 한번 할 때까지의 시간은 여유롭고 느리게 지나간다. 길거리 노천에 앉아 작은 의자에 엉덩이를 비벼가며 팟타이 한 접시 후딱, 타이거 맥주를 마시면 여기가 천국이 따로 없다고 느껴진다.

방콕 여행 코스 BEST 5

방콕 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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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왕궁

방콕 여행 코스 BEST 5

태국 왓포(Wat pho)사원

01. 카오산로드 말고 람부뜨리로드

방콕 여행 코스 BEST 5

방콕 카오산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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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카오산 로드

방콕 여행 코스 BEST 5

방콕 카오산로드 건너편에 있는 람부뜨리거리 사실 카오산보다 람부뜨리거리를 더 좋아한다.

방콕을 오는 모든 여행자들이 모이는 카오산로드. 500m가 안 되는 거리의 낮과 밤 분위기는 너무 다르고 전 세계 여행객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기념품 상점, 먹거리, 숙소가 정말 많다. 여기서 한 블럭 건너편에 있는 람부뜨리로드가 개인적으로 더 좋다. 카오산로드와 한 블럭 차이라고 믿겨 지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한적한 골목이다. 조금 더 느긋하게 마사지를 받는 사람들, 팟타이와 로띠를 먹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노상에서 먹는 팟타이는 한 접시에 35바트로 매우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 맛은 꿀 맛이다. 한라산에서 먹었던 라면과 비교되지 않는다. 거리를 바라보면서 팟타이를 먹으며, 다른 여행자들의 모습을 본다. 그때, 추웠던 한국의 겨울을 잠시 피해 방학을 온 기분이 든다.

02. 인위적이지만 즐거운 아시아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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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아시아티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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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아시아티크 모습

방콕 여행에서는 쇼핑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짜뚜짝 시장에서부터 카오산로드, 씨암파라곤, 아시아티크까지 이어지는 쇼핑! 방콕 아시아티크(Asiatique)는 유럽풍 건물의 아케이드가 현대적이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쇼핑 구역이다. 1만5천개 점포이고 의류와 각종 액세서리, 먹거리 등 블록마다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콕의 유행을 한눈에 확인하고 싶다면 아시아티크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옷, 신발, 화장품, 액세서리 등 없는 것이 없고 맛 좋은 레스토랑에 낭만적인 관람차까지 있어 밤낮으로 관광객과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공예품을 판매하는 팩토리(Factory) 구역,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상점 1천여 개가 밀집한 차런크룽(Chareonkrung) 구역, 세련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 타운 스퀘어(Town Square)구역, 강변의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워터프런트(Waterfront) 구역 등으로 나뉘어 있다. 아시아티크는 1,900년대 태국이 서구 열강의 식민지가 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호를 개방하고 티크 나무를 수출하려고 만든 무역항이기도 하다.

  1. 방콕 아시아티크 영업시간 17 : 00 ~ 24 : 00
  2. 방콕 아시아티크 야시장 가는길 BTS 사판탁신역(SaphanTaksin) 2번출구 → 셔틀 보트 탑승(셔틀보트는 4시 ~ 11시반까지 운행) 10분 정도 후 도착
  3. 아시아티크 가는 셔틀보트 안에서는 소매치기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4. 아시아티크 가는 배를 타면 출발 하는 방향을 두고 왼쪽 편에 앉는 것이 더 좋다. 아시아티크의 모습을 멀리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03. 빠질 수 없는 근교 여행(일일투어) 아유타야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방콕엔 당일치기 일일투어가 잘 되어있다. 이른 아침 조식을 먹고 약속장소로 나가면 삼삼오오 모여 오늘 함께 여행할 사람들과 어색한 인사를 나누게 된다. 아유타야로 가는 길에 어디에서 왔는지, 누구랑 왔는지와 같은 가벼운 인사와 함께 가이드가 아유타야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수천년의 역사를 짧은 시간 내에 듣고 이해를 다 하려고 하니 조금은 어렵기도 하다. 북적거리는 방콕을 빠져나와 아유타야에 도착하면 높은 건물 하나 없는 시골마을이 눈 앞에 나타난다. 태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3곳의 문화유산과 2곳의 자연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그리고 5개 유산이 잠정목록에 올라와 있고 현재 등재에 도전하는 유산이 11개나 된다. 유산의 나라라 해도 손색이 없다. 아유타야는 태국역사공원(Historical Parks in Thailand)이라는 명칭으로 지정·관리되는 10개의 유산 중 1개이다. 그 중 아유타야를 포함한 4개가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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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근교 아유타야 여행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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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가면 근교 투어로 수상시장을 많이 가지만 아유타야 일일투어도 굉장히 추천하고 싶다. 필자는 치앙마이를 가보고 싶지만 거리상 너무 멀어 아유타야 일일투어를 했다. 타이클럽을 통해 일일투어 예약! 태국역사를 본다면 수코타이 왕조→아유타야 왕조→돈부리 왕조→그리고 현재로 이어진다. 아유타야와 치앙마이는 도시이름으로도 잘 알려져서 여행객들에게 친숙하다.

방콕 여행 코스 BEST 5

방콕 근교 아유타야 여행

아유타야 왕조는 한때 천하를 호령하던 제국이었다. 1350년 우퉁 왕에 의해 건설돼 1767년 버마(현 미얀마)의 침략으로 몰락하기 전까지는 동남아 일대 최대 무역국가이자 곡창지대였다. 방콕의 에메랄드 사원과 견줄 만큼 태국 아유타야의 왓프라 시 산펫 사원도 아름답다. 1767년 미얀마의 침략으로 사원 대부분이 부서지고 3개의 쩨디(불탑)만 온전히 남았다. 아유타야에는 번영했던 역사를 보여주듯 사원만 1,000개를 넘는다.

 

아유타야 왓 마하 탄에 오는 이유는 바로 보리수의 뿌리에 묻힌 불상 ‘왓 마하 탄’을 보기 위함이다. 14세기쯤 세워진 이 사원의 여기저기에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 또는 머리만 남은 불상이 나뒹굴어 참혹했던 과거를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채로운 것은 잘려나간 보리수 뿌리로 칭칭 감겨 있는 불상 머리다. 나무와 하나가 되어버린 불상은 인고의 세월을 염화시중의 미소로 이겨내고 있다.

04.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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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방콕 근교여행으로는 단연 수상시장을 많이 선택한다. 태국, 방콕의 엽서 사진과 여행 사진이라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기 때문이다. 수상시장은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암파와 수상시장이 있다. 필자는 방콕 근교에 위치하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으로 향했다. 현재는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많아진 곳이지만 시내에선 보기 힘든 수상시장을 경험한다는 매력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미로와 같은 수로들 사이로 과일과 채소, 간식거리 등을 파는 모습은 꽤 흥미롭기도 하다. 수상시장을 즐기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흥정해서 배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방법, 다리 위에서 수상시장을 바라보는 방법, 그리고 노천에 앉아 팟타이 한 접시를 먹으며 사람들을 구경하는 방법. 어느 것이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수상시장을 즐기면 된다.

방콕 여행 코스 BEST 5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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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넌사두억 수상시장

05. 태국 중앙역 : 훨람퐁(HuaLamphong) 기차역

방콕 여행 코스 BEST 5

태국 훨람퐁(HuaLamphong) 기차역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면 꼭 방문하는 곳 중 한 곳은 기차역이다. 꼭 가보려고 한다. 태국까지 여행을 와서 웬 기차역이냐 할진 모르겠지만 태국에 와서 꼭 마사지와 수영만 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한국의 서울역과 같은 곳으로 그 건너편엔 차이나타운이 있다. 방콕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방콕의 중앙역, 훨람풍(HuaLamphong)이다. 훨람풍은 1916년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유럽풍의 돔형 건축물로 큰 화제가 되었다. 필자는 역사 2층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한 후 사람들의 모습을 멍 하니 바라 본다.

 

치앙마이, 파타이, 푸켓 등 교외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는 곳으로 말레이시아 방향의 남부 노선과 동북부 지역인 이 싼 지방으로 가는 모든 열차의 시발역이다. 역 입구 주변에는 가짜 명찰을 차고 여행사에서 호객행위를 하기도 한다. 굉장히 많이. 중앙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기차가 출발하기 전, 창문을 내려 밖을 내다보는 아이들이 많다. 그 모습에서 인도 기차역이 떠오른다. 많은 기차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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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훨람퐁(HuaLamphong)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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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국 맥도날드에서만 먹을 수 있는 애플파이도 먹어보고 오자!
  2. 왓(Wat) :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의 불교 사원을 일컫는 용어이다. 엄밀한 의미로는 수행 승려들의 주거 공간인 비하라를 갖춘 불교사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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