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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에 돈 떼였어도 박수홍 보육원에 1000만원 기부했다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씨(뒷줄 가운데)가 지난 2019년 6월13일에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에서 열린 소다수 나눔캠페인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슴 아픈 가족사를 겪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씨가 지난달에도 보육원에 10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금을 받은 단체측은 박수홍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는데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1일 애신원(애신아동복지센터)에 따르면 박수홍은 20년 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애신원에 지난달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애신원의 봉사 지원 차량이 낡아서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후원자를 연결해주며 1000만원을 쾌척한 것이다.


이와 관련, 애신원 관계자는 "최근에 차량이 노후돼서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1000만원을 기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수홍씨는 20년 동안 애신원과 인연을 맺으며 꾸준히 방문 봉사도 하시고 기부, 기증도 하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잘 놀아주시기도 하고 여러모로 마음을 많이 써주셨다"며 "늘 다정다감하고 마음이 선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수홍 데뷔 초부터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아 온 친형에게 출연료 등 100억원 넘는 돈을 떼였다는 글이 퍼지며 주목받고 있다. 박수홍은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가족을 향한 비난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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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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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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