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짜리 명품 입고 등장해 화제됐던 ‘국내 부자 9위’ 이부진의 재산
포브스 한국 여성 부자 2위
49억 달러 상당 재산 보유
더팩트 |
호텔신라의 대표이사 사장이자 삼성 故 이건희 회장의 딸인 이부진, 최근 그녀가 주주총회에 300만 원짜리 재킷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된 가운데 이부진의 보유 재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경제 전문지는 이부진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포함시켰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한 기록으로, 이부진은 80위에 랭크됐다.
이부진은 2015년 이후 7년째 꾸준히 해당 명단에 선정되고 있는데 포브스는 호텔신라를 운영 중인 그녀의 사업 감각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포브스는 이부진을 ‘작은 이건희’라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포브스는 ‘2021년 대한민국의 50대 부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부진은 이 명단에서 9위에 랭크됐다.
포브스는 구체적으로 이부진 사장의 재산을 약 49억 달러, 한화 5조 4,78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고 국내 여성 부호들 가운데에는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부진을 중심으로 1위는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 관장이, 3위는 이서현 삼성공익재단 이사장이 랭크되며 삼성가 세 모녀가 국내 여성 부호 1~3위를 싹쓸이했다.
앞서 이부진의 재산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의 이혼 소송 중에도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이부진의 재산이 1조 7,046억 원으로 이 가운데 약 1조 6,780억 원이 주식 형태로, 271억 원이 채권으로 195억 원이 부동산 형태로 돼있다고 전했다.
재밌는 건 임우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가 재산 증식에 기여했다”라는 입장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당시 임우재는 86억 원가량을 재산분할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86억 원을 나눠주고도 어마어마한 재산을 보유했던 이부진, 하지만 이런 이부진은 최근 재산 매각에 나섰는데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 납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KB증권이 삼성SDS 보통주 301만 8,860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 예측에 돌입했으며, 이는 이부진과 이서현의 주식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블록딜이 진행된다면 두 사람은 각각 1,900만 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괄 출처 : 뉴스1